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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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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장 출마' 주호영 "게임룰 안바꾸면 지방소멸…현안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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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간담회서 군비행장 이전 등 숙원 해결력 강조…"대구·경북 先통합 後보완"

    연합뉴스

    주호영 국회부의장, 대구시장 출마 기자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구시장 출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1.27 eastse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김유아 기자 = 국민의힘 6선 의원인 주호영(대구 수성갑) 국회부의장은 27일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피폐해진 지역을 살리기 위한 새로운 경기 규칙과 틀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 부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소위 경기의 규칙을 바꾸지 않으면 대한민국 지방은 모두 소멸한다는 절박감을 많이 느꼈다"며 "국회에서 입법도 많이 해보고 정부 간 조율도 해본 제가 이런 지방의 사정을 제대로 알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심지 내 군 전투 비행장 이전과 같이 대구에는 오랫동안 현안이었던 것들이 큰 발전 없이 장기 표류하고 있다"며 "통합신공항이전법을 발의하고 국비와 공공자금관리기금이 들어오도록 두 번이나 개정한 제가 제 책임하에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시는 34년째 전국 지역내총생산(GRDP)이 꼴찌"라며 "이런 문제는 예산 한 두푼 더 가지고 오고, 기업 한두 개 유치해서는 풀리지 않는다. 이는 도시 소멸로 가고 국가적 재앙이란 시각을 가진 제가 혼신의 힘을 다해 풀어보겠다"고 다짐했다.

    일회적이거나 시혜적 지원에서 벗어나 지역의 자생적 환경을 조성하는 게 주 부의장이 주장하는 지역균형발전의 '새 경기 규칙'으로 보인다. 실제로 주 부의장은 "법인세나 본사 상속세 문제를 대폭 줄여주고 규제 프리존으로 각종 규제를 줄여 기업이 스스로 (지역에) 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예시하기도 했다.

    주 부의장은 대구·경북 통합 문제에 대해선 "통합하지 않으면 더는 양쪽 다 버티기 어렵다"며 "통합하게 된다면 선통합하고 보완하는 방식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문제를 국민의힘이 어떤 방향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제 휴대전화 문자에 '징계하면 안 된다'는 문자가 절반이고 '반드시 징계해야 한다'는 문자가 절반"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어떤 언급을 하게 되면 이 자리에서 제가 하고자 하는 일과 다른 논쟁에 빠져들 수 있어 답변을 자제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대구 지역 중진들이 대구시장 출마에 쏠린다는 지적에는 "바람직한 변화"라며 "여러 사람이 나와 건강한 경쟁을 통해 대구 문제에 대한 인식과 해결 방법을 제시하고 시민의 판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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