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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이슈 세계 금리 흐름

    F4 “금리인하 신중 파월에 주목”…베센트 ‘입’에 환율은 또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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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

    국고채 금리 점차 안정화 진단

    베센트 엔/달러 미개입 발언 변수

    원/달러 개장가 주간종가比 7.1원↑

    이달 환율 평균 변동폭 계엄 추월

    具 “ETF규제 신속 개선, 코스닥 강화”

    헤럴드경제

    이찬진(왼쪽부터) 금감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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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김벼리·양영경 기자] 마국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국내 주요 경제정책 수장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향후 금리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내비친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은행이 금리인하 기조를 종료한 이후 미국 역시 금리인하에 속도 조절을 시사하자 이를 정책 결정의 주요 변수로 삼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대외 요인인 환율의 경우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엔/달러 시장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엔화 약세에 동조해 원화도 약세를 보이며 환율이 다시 튀는 변동성을 이어 갔다.

    2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기관 합동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비롯해 이창용 한은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등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동결 결정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 및 국내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미국 미국 연준이 시장의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동결했으나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한 파월 의장의 인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국내 증시는 주요국 대비 높은 주가지수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국고채 금리도 점차 안정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와 관세정책 불확실성, 지정학적 요인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정부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이 긴밀히 공조해 대외여건을 예의주시하면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도 이날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향후 미국 통화정책 경로와 관련된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향후 미 관세정책 관련 불확실성, 주요국 재정건전성 우려,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내외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경계감을 가지고 시장 상황을 계속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 주간 종가보다 7.1원 오른 1429.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소폭 내려 1420원 중후반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엔/달러 시장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에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이에 동조해서 원화도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베선트 장관은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개입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결코 아니(Absolutely not)”라고 일축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최근 ‘레이트 체크(rate check)’를 했다는 말이 시중에 돌고 있다는 말에는 “우리에게는 강달러 정책이 있다는 말 외에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후 엔/달러 환율이 급등했고 원/달러 환율 또한 이에 동조해 1438원까지 올랐다.

    불과 하루 전만 해도 달러화 가치 하락에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난 28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독립성 침해 우려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그린란드 합병 위협,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우려 등에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달러화 약세를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하면서 달러화는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 약세와 엔화 강세에 28일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 대비 23.7원 내린 1422.5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0월 20일(1419.2원) 이후 약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28일까지 주간 종가 기준 원/달러 환율의 평균 변동폭은 0.45%로 집계됐다. 이는 ‘비상계엄’ 직후였던 지난해 1월(0.34%)보다도 0.11%포인트가량 높은 수준이다. 환율이 1% 넘게 변동한 날도 지난해에는 하루(1월 7일)이었는데 올해는 이틀(1월 23·27일)로 두 배 많았다.

    한편 구 부총리는 이날 “해외 증시와 비교해 비대칭적인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규제를 신속히 개선하고, 코스닥 시장 경쟁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근본적인 산업 경쟁력 제고를 추진하고 자본시장 체질 강화도 지속 추진하겠다”며 “생산적 금융과 자본시장 선진화에 박차를 가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관련 세법개정도 2월 임시국회에서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코스닥 시장 경쟁력도 강화하겠다”며 “2월 중으로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을 완료해 코스닥벤처펀드의 소득공제 대상 투자액 한도를 확대하고 부실기업을 신속히 퇴출해 투자자 신뢰를 제고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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