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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8 (일)

    이슈 선거와 투표

    갈등 커지는 與…“정청래, 합당 전당원투표 강행시 ‘집단행동’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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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부 설전 “색깔론은 민주당답지 못해, 대권연계 공세도 정치적 과포장”

    아시아투데이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대표의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의의 의미와 향후 진행 과정에 대한 발언을 듣다 립스틱을 바르며 발언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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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투데이 이한솔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정청래 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지방선거 이전에 강행할 경우, 집단행동을 할 수밖에 없다며 압박의 강도를 끌어올렸다.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5일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아직은 내가 행동으로 나설 때는 아니라고 본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 대표가 전 당원 투표 방식으로 합당을 결정하는 것을 강행한다면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과 내 목소리를 집단적으로 낼 수밖에 없다. 그런 상황까지 가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청래가 첫 단추를 잘 못 풀었다. 코스피5000 달성했고, 신년 기자회견 잘 했고, 내란 법적 심판이 공식적으로 나온 '트리플 호재'가 있었다. 이것을 지지자와 국민들이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하는 시점에 합당이라는 대형 제안을 하면서 찬물을 끼얹은 상황"이라며 "당 대표가 공개적으로 사과를 해서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힘 쪽이 더욱 극우화됐기 때문에 민주당이 합리적인 보수까지 포괄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우린 중도보수까지 포괄하는 정당"이라며 "그러다 보니 진보적 성향의 지지자들의 생각을 모두 담지 못한 부분이 있다. 그 역할을 혁신당이 쇄빙선을 자처하며 완충 역할을 해줬던 것인데, 하나로 된다면 국정운영 운동장이 좁아지는 측면이 있다. 전략적 차원에서 지금 당장 해야 하는 일인지에 대해 의구심이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혁신당도 민주당도 자기 구상대로 지선을 준비해왔다. 필요하다면 연대 개념으로 협력하자는 것이다. 지선 결과를 받아내고 합당해서 당 내부 논의를 거치며 합당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당논의에 대한 전 당원 투표를 하자는 정 대표의 발언에 대해선 "1인1표제도 생각보다 훨씬 더 낮은 수치로 통과가 됐다. 당의 명운을 결정할 매우 중차대한 사안인 합당을 투표했을 때, 51대 49의 결과가 나온다고 하면 결과가 어떻든 어느 쪽이 수긍을 하겠느냐"며 "과반을 가까스로 잘 넘긴 쪽이 이긴다고 하더라도 지선에 도움이 되겠느냐"고 경고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이 합당과 관련해 연일 쓴 소리를 뱉는 것과 관련해선 "토지공개념은 그간 우리당 일각에서도 이야기해 온 것들이고 DNA를 언급하는 등의 태도는 마땅하지 않다고 본다. 색깔론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것은 민주당답지 않은 방식"이라며 "개별당원은 목소리를 낼 수 있으나 국민 보는 앞에서 지도부가 공개적으로 언성 높이며 설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특히 차기 대권과 연계해서 말하는 것도 정치적 과포장이 아닌가 싶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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