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발표보다 2500명 늘어난 수치
이재용 “실적 개선에 채용 여력 생겨”
류진 “소외 지역 청년에게 기회 제공”
기업별로 보면 삼성 1만2000명, SK 8500명, LG 3000명 이상, 포스코 3300명, 한화 5780명 등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삼성전자의 영업실적이 많이 올라가고 있어서 올해 조금 더 채용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청년 일자리 창출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은 이 자리에서 “청년 실업은 그 자체도 문제지만 지역경제의 어려움과 깊이 연결된 문제도 정말 심각하다”며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이동하고, 지방에서는 인구가 줄어 지역 소멸을 걱정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런 악순환을 끊어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시급하다”며 “경제계도 적극적 투자로 호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감한 투자로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고, 소외된 지역 청년들에게도 취업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신규 채용을 늘리는 것과 함께 교육·훈련 프로그램도 확대하겠다. AI를 비롯한 취업·직무교육과 인턴십, 현장 맞춤형 훈련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요 그룹 총수들은 지난해 11월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 한미 관세협상 후속 대책에 대한 의견을 나눈 자리에서도 채용 확대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삼성그룹은 향후 5년간 6만명을 신규 채용해 청년 실업문제 해소에 앞장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현재 직접 채용 외에도 ▷SSAFY(삼성청년SW·AI아카데미) ▷희망디딤돌2.0 ▷C랩 아웃사이드 ▷청년희망터 (지역청년지원사업) 등 다양한 ‘청년 교육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8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SK그룹도 매년 8000명 이상의 채용을 유지 중인데, 매년 1만4000~2만명의 고용효과가 나타날 수 있게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향후 반도체 팹 확대에 따른 고용 증가를 감안한 수치로 분석된다. 통상 반도체 공장 팹이 일부 오픈할 때마다 2000명 이상의 추가 고용이 필요하다. 시장수요와 팹 가동 속도에 따라 직접 고용과 협력업체에 의한 간접 고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1기당 1만4000명에서 2만명의 고용 효과가 생길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현대자동차 그룹도 작년 7200명이던 채용 규모를 올해 1만명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서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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