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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이슈 가상화폐의 미래

    비트코인, 한때 '심리적 저지선' 7만달러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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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심리적 저지선으로 꼽혔던 7만 달러 선을 한때 하회했다.

    이데일리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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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6만9858달러까지 하락했다. 가상자산 비축 등 암호화폐 산업 육성을 공약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11월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그간 씨티그룹 등 시장에선 비트코인 7만 달러선을 심리적 지지선으로 보고 저지선이 무너지면 암호화폐 가격이 더욱 크게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올들어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서만 20% 넘게 값이 빠졌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도 지난달에만 20억 달러 넘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최근 암호화폐 가격 하락 요인은 복합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한 것도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그간 암호화폐는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값이 올랐지만 워시 전 이사는 통화 긴축을 선호하는 매파적 인사로 꼽히기 때문이다. 마누엘 빌레가스 프란체스키 줄리어스베어 이사는 “(연준의) 대차대조표 자산 규모가 축소되면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로이터에 말했다.

    최근 인공지능(AI) 등 기술주 가격 하락도 암호화폐 시장에 악재다. 모히트 쿠마르 제프리스 전략가는 “암호화폐 채굴업체들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가격이 계속 하락할 경우 강제 청산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고 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정책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감도 암호화폐 가격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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