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24 (화)

    이슈 로봇이 온다

    미래 산업 '판' 흔들 혁신기술 찾는다⋯로봇·소재·AI 3대 분야 공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미래 판기술 프로젝트 신규 과제 접수⋯총 3026억 지원

    이투데이

    페르소나 AI가 개발중인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모형 이미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부가 미래 산업의 판도를 뒤바꿀 '게임체인저' 기술 확보를 위해 총 3000억 원 규모의 대형 연구개발(R&D)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부는 중점 추진 중인 혁신도전형 R&D 사업인 '미래 판기술 프로젝트'의 2026년 신규 연구테마 3개를 선정하고 9일부터 연구자 모집 공고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판기술 프로젝트는 글로벌 기술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연구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전례 없는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업부는 2035년까지 총사업비 3026억 원(국비 2726억 원)을 투입하며 항후 총 10개의 연구 테마를 순차적으로 지원한다.

    산업부는 올해 △인공근육 전신구동 로봇 △PFAS-free 전환 △End-to-End(E2E) 3D 공간지능 등 3개 테마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한다.

    먼저 소프트 로보틱스는 기존 금속 기반 로봇과 달리 유연한 소재를 활용하는 기술이다. 좁은 공간에서 섬세한 작업을 수행하는 데 유리하고 사람의 체형과 움직임을 최대한 모사할 수 있어, 향후 돌봄이나 재난 현장 대응 등 생활에 밀착된 반려 로봇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테마인 PFAS-free 전환은 유럽을 비롯한 각국에서 강화되고 있는 과불화화합물(PFAS)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배터리·반도체 등 핵심 첨단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의 탐색과 합성부터 공정 개발, 스케일업까지 전 주기에 걸친 근본적 생산방식 전환을 목표로 한다.

    E2E 3D 공간지능은 하나의 인공지능(AI) 모델이 사진, 동영상, 음성, 텍스트, 전파 등 모든 형태의 공간정보를 종합적으로 처리하는 딥러닝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상황 예측 및 대응 움직임 도출까지 수행해 최적의 시나리오를 실시간으로 시뮬레이션하고 교통 흐름이나 도시 문제 해결 등에 기여할 전망이다.

    지원 방식도 파격적이다. 산업부는 테마별로 4개씩 총 12개의 개념연구 과제를 선정해 먼저 2억원씩 지원한다. 이후 선행연구, 본연구 1·2단계를 거치며 단계별 경쟁 평가를 통해 탈락과 생존을 결정한다. 3단계 경쟁을 뚫고 최종 단계까지 살아남는 과제는 총 250억원 규모의 파격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아울러 산업부는 미국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처럼 연구자들을 밀착 지원할 '총괄지원과제' 수행 기관도 함께 모집한다. 이들은 기업 컨소시엄 구성부터 특허 출원, 투자 컨설팅 등 연구 외적인 행정·사업화 과정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이번 신규 테마 연구과제 및 총괄지원과제 공고는 내달 13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산업기술 R&D 연구자 지원 시스템(srome.keit.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투데이/세종=서병곤 기자 (sbg1219@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