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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中 최대 매출 비결은…AI 아닌 ‘에르메스 오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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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비즈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코스픽 오렌지 색 아이폰 17 시리즈를 들고 있다./로이터연합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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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4분기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에는 ‘성공(成功)’과 발음이 비슷한 ‘오렌지(橙)’ 색상 아이폰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아이폰 17 시리즈에서 새롭게 출시된 ‘코스믹 오렌지’ 색상이 애플의 장기 중국 판매 부진을 뒤집었다고 보도했다. 최근 4분기 중국 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26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 분기 매출이며, 전체 매출의 약 5분의 1을 차지한다.

    전문가들은 아이폰17 시리즈의 디자인 변화가 중국 소비자들의 과시 욕구를 자극했다고 봤다.

    애플은 공식적으로 아이폰 17 주황색을 ‘코스믹 오렌지’라 부르지만, 해당 색상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시그니처 색상과 유사해 ‘에르메스 오렌지’라 불리기도 했다. 코스믹 오렌지 색상은 아이폰17 중에서도 고급 모델인 프로와 프로맥스 전용 색상이라 중국 소비자들의 과시욕을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나빌라 포팔 IDC 수석 연구 책임자는 “눈에 띄는 디자인 변화, 특히 강렬한 오렌지색 도입이 구매자를 끌어모았다”고 했다.

    여기다 중국어 발음 오렌지는 ‘성공’을 뜻하는 단어와 비슷하다. 중국어로 오렌지를 뜻하는 한자 ‘등(橙)’과 성공의 ‘성(成)’은 ‘청’이라 읽힌다. 온라인에서는 “모든 소원이 오렌지색으로 물들길, 오렌지가 즉시 찾아오길”이라는 글도 올라왔다.

    안상희 기자(hu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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