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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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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댈러스 연은 총재 “인플레 둔화로 금리인하 부족…의미있는 고용 약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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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플레 둔화에도 고용 약화 없으면 금리 추가 인하 불필요

    최근 고용 증가 ‘손익분기점 수준’…2% 물가 복귀엔 신중

    자금시장 변동성에 국채단기물 매입…대차대조표는 유연 운용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더라도, 노동시장의 뚜렷한 약화가 나타나지 않는 한 추가 금리 인하는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데일리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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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건 총재는 10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행사에 앞서 공개한 연설문에서 “앞으로 몇 달간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내려오는지 노동시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를 지켜보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에 수렴하고 노동시장이 안정적이라면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는 연준의 이중 책무를 달성하는 데 적절하며 추가 금리 인하는 필요 없다는 판단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인플레이션 둔화와 함께 노동시장이 더 의미 있게 냉각된다면, 추가 인하가 적절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가진 로건 총재는, 2025년 말까지 세 차례 연속 금리 인하 이후 지난 1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결정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0월과 12월에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고 노동시장은 균형 상태라며 금리 인하에 반대 입장을 보인 바 있다.

    로건 총재는 최근 약 6개월간의 고용 증가 속도가 인구 증가와 일자리 창출이 맞물리는 손익분기점 수준에 근접해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완전히 복귀하고 있다는 점에 아직 전적으로 확신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차대조표 정책과 관련해 지난해 말 정부 차입 확대와 연준의 보유 채권 축소가 맞물리며 자금시장에서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연준은 유동성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방향을 전환해 지난해 12월 12일 이후 약 1100억달러 규모의 국채 단기물을 매입했다.

    로건 총재는 이러한 조치가 통화정책 기조와 무관한 기술적 조정이지만, 기계적으로 운용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준비금 수요는 경제 성장과 금융·지급결제 환경, 감독·규제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효율성을 유지하려면 준비금 공급도 이러한 변화에 맞춰 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상설 레포 제도를 통한 중앙청산 거래 제공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면서 2025년 말 해당 제도의 이용이 크게 늘어난 점을 “고무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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