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내 증시에서 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편입된 삼성에피스홀딩스가 강세고, 코스닥 시장에서도 바이오주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됐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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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54포인트(0.61%) 내린 5269.1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소폭 하락한 5293.75로 출발했지만, 장중 개인이 2603억원, 개인 상장지수펀드(ETF) 자금인 금융투자가 296억원 ‘사자’에 나서며 지수를 5314선까지 끌어올렸다. 다만 전날 순매수 기조를 보였던 외국인이 3000억원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5300선을 내줬다.
전날 밤 기술주 약세의 영향으로 삼성전자(1.93%)와 SK하이닉스(2.85%)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우(1.05%)와 SK스퀘어(2.95%) 등도 하락세다.
반면 이날 MSCI에 신규 편입된 삼성에피스홀딩스는 4%, 현대건설은 0.63% 오르고 있다. MSCI 지수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주가지수 중 하나로, 글로벌 투자자의 벤치마크 지수 역할을 한다. 이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투자 심리가 바이오주로 이동해 셀트리온 3%, 삼성바이오로직스 1%대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포인트(0.3%) 내린 1111.90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소폭 상승한 1120.62에 출발했지만, 장중 외국인 매도세에 1116선까지 밀렸다. 이후 장중 개인의 ETF 자금이 77억원 가까이 ‘사자’에 나서며 상승으로 돌아섰다가,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바이오주가 강세다. 알테오젠이 2% 넘게 오르는 가운데 삼천당제약(2.73%), 에이비엘바이오(3.66%), 코오롱티슈진(1.5%), HLB(1.92%), 리가켐바이오(4.09%) 등도 상승세다.
전날 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27포인트(0.10%) 오른 5만0188.14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3.01포인트(0.33%) 밀린 6941.81, 나스닥종합지수는 136.20포인트(0.59%) 떨어진 2만3102.47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예상외로 둔화하면서 경기 약화에 대한 우려가 주가를 눌렀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증가율이 0%로, 시장 예상치(0.4%)를 밑돌았다.
소비가 둔화됐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 재개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3월 금리 인하 확률이 전날 17.2%에서 21.6%까지 급등했다.
김정은 기자(xbookleade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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