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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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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픈AI, 삼성·SK와 협력 가속화…한국 데이터센터 3월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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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월, 정부와 오픈AI MOU 체결

    "오픈AI, 국내 GPU 사용하게 될 것"

    오픈AI가 삼성·SK 등 국내 기업과 협력해 국내에 데이터센터 건립에 착수한다. 지난해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오픈AI가 맺은 업무협약(MOU)의 연장선으로 한미 간 인공지능(AI) 동맹이 더 견고해질 전망이다.

    아시아경제

    챗GPT 개발사 오픈AI 창업자인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대담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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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오픈AI는 삼성, SK 등과 함께 다음달 국내에서 데이터센터를 착공한다. 이와 관련해 주요 외신은 데이터센터 착공이 오픈AI와 삼성SDS·SK텔레콤 간 합작 법인 형태로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전남 및 경북 포항에 초기 용량 20메가와트(MW) 규모 데이터센터 2곳을 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데이터센터 착공은 정부와 오픈AI가 맺은 협력의 결실로 풀이된다. 과기정통부와 오픈AI는 지난해 10월 우리나라 AI 대전환 및 AI 생태계 조성 가속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MOU에는 오픈AI의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구축 및 국내 기업 참여 지원, 공공부문 AI 전환 활성화 지원, 국내 AI 생태계 지역 균형 발전 지원 등 내용이 담겼다. 당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비공개 면담에서 삼성과 SK에 대해 "특별한 파트너"라고 부르면서 "인프라 투자를 계속해 우리가 얻은 이득을 돌려주고 싶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데이터센터가 구축되면 정부 및 국내 기업과 오픈AI 간 협력은 더욱 긴밀해진다. 오픈AI는 지난해 1월 미국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 일본 투자회사 소프트뱅크와 함께 5000억달러(약 726조3500억원) 규모의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단순 AI 인프라 구축에 그치는 게 아니라 미국 중심의 AI 생태계에 한국도 참여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오픈AI의 데이터센터 건립에 대한) 행정적 지원은 아직 구체화된 건 없다. 아직 데이터센터가 지어지기 전이고 이제 첫발을 떼는 단계"라면서도 "대신 오픈AI가 국내에 있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사용하게 될 것이다. 그다음 단계에서 정부와 오픈AI가 협력 및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픈AI 관계자는 "현재 (데이터센터 착공과 관련해) 논의 단계"라며 "착공 시점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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