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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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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 미국ㆍ이란 긴장에 상승…WTI 1%↑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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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원유 재고 급증, 오름폭 상쇄
    트럼프 “이란 관련해 결정된 건 없다”


    이투데이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근처 페르미안 분지에서 펌프잭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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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는 11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지속됨에 따라 1%가량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67달러(1.05%) 오른 배럴당 64.6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0.60달러(0.87%) 상승한 배럴당 69.40달러로 집계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비공개 회담을 가진 뒤 트루스소셜에 “매우 좋은 회담이었고 우리 양국 간 엄청난 관계는 계속되고 있다”면서 “난 합의를 성사시킬 수 있을지 보기 위해 이란과 협상을 계속하자고 고집했고, 그것 외에는 아무것도 최종적으로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전일 이란과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중동에 두번째 항공모함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으며 실제 이날 미군 항공모함 전단이 이란으로 출항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리포우오일어소시에이츠의 앤드루 리포우 대표는 로이터에 “원유시장은 미국과 이란 간 긴장과 성과 없이 반복되는 협상에 의해 계속 지지받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과 이란 외교관들은 6일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이란 핵문제를 논의하는 협상을 재개했다. 작년 6월 이스라엘과 미국이 잇달아 이란 핵시설을 공습하며 대화가 중단된 지 8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동시에 미국은 이란을 위협하며 해당 지역 내 해군력을 증강하고 있다. 차기 미-이란 회담의 날짜와 장소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PVM오일어소시에이츠의 타마스 바르가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때때로 호전적인 발언이 나오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긴장 고조의 조짐은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결국 핵·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해 합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을 제한한 요인으로는 미국 원유 재고의 급증이 꼽혔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850만 배럴 증가해 4억2880만 배럴에 달했다. 이는 로이터 설문조사에서 예상한 79만3000배럴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미즈호증권의 로버트 요거 에너지 선물 담당은 로이터에 “국내 생산이 다시 급증했고,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고 진단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월간 보고서에서 수급 전망을 대체로 유지했으나, 2분기에는 1분기 대비 회원국 원유 수요가 하루 40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보고서는 또 러시아의 1월 원유 생산량이 12월 대비 약 0.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투데이/이진영 기자 (mint@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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