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김종서함의 모습. 해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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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초기 두만강 일대 6진 개척으로 영토를 넓힌 대호 김종서 장군이 이지스함으로 재탄행했다.
해군은 13일 “기동함대의 주축인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KDX-III Batch-II) 3번함의 함명을 ‘대호김종서함’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종서 장군은 조선 초 두만강 일대 6진 개척을 통해 북방 영토확장과 국경 안정화에 기여해 전투함의 함명으로 적합하다는 점이 고려됐다. 특히 최신 이지스 구축함의 전투능력과 기동성, 자주국방의 의지, 국민 친밀성 등을 고려해 김종서 장군의 호(號)인 ‘대호(大虎)’도 함명에 포함했다.
해군함정의 함명은 해군본부 함명제정위원회가 역사적 사실, 군 연관성, 국민 인지도, 기존 함명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국가 수호 및 정체성 확립 등 국가발전과 통합에 기여해 국민의 존경을 받는 인물 중에서 선정하고 있다.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 중에서는 1번함(세종대왕함), 2번함(율곡이이함), 3번함(서애류성룡함)이 있다.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은 1번함(정조대왕함), 2번함(다산정약용함) 등이 영해를 수호하고 있다.
8200t급 대호김종서함은 길이 170m, 폭 21m으로 최신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해 탄도미사일에 대한 탐지, 추적능력이 향상됐다. 향후 함대지탄도유도탄과 해상탄도탄요격유도탄 등을 탑재해 주요 전략표적에 대한 원거리 타격과 탄도미사일에 대한 요격능력까지 갖추게 된다.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대호김종서함은 2027년 말 해군으로 인도돼 전력화 훈련 후 기동함대사령부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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