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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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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일타강사’ 하정우 “영끌하고 버티세요” 李대통령 “버텨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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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tvN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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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배우 하정우가 내달 14일 첫 방송을 앞둔 tvN 방송 새 토일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티저 영상에서 부동산 ‘일타강사’로 나왔다.

    13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건물주 기수종 역할로 나온 하정우는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1강, ‘건물주의 무게’에서 1단계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해서 대출을 하라”고 강의한다.

    그가 받은 대출은 10억원, 이자만 480만원이 넘었다. 금리는 약 5.7% 가량으로 추정된다.

    그는 2단계로 “사채로 메워라”라고 말하며 여기저기 돈을 빌리러 다니는 모습이 나온다. 3단계는 “될 때까지 버텨라”라며 “죽이되든 밥이되든 재개발 확정될 때까지는 어떻게든 버텨야 한다”는 대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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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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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강 : 가장의 무게’ 영상에선 1단계로 “일단 괜찮다고 하라”며 기수종은 은행 금리를 걱정하는 아내 김선(임수정 분)을 일단 안심시킨다. 임수정은 “은행 금리 감당할 수 있냐”고 하자 하정우는 “그거 신경 쓰지 마. 내가 다 알아서 할 것”이라고 말한다.

    2단계에선 “돈 되는 건 다 하라”며 배달, 택배, 배관청소 등 돈 되는 건 다 하는 가장의 모습을 보여준다. “위기가 와도 버텨라”라는 3단계에선 자녀 유학자금까지 끌어다 쓴 정황과 함께 아내의 잔소리가 이어져도 버티는 모습이 나온다.

    “정부를 이기는 시장도 없다” 李대통령, 다주택자에 강경 메시지
    가상의 드라마 티저 영상 속에서 하정우는 정책 메시지와는 역행하는 수준의 ‘건물주 되는 법’을 소개하고 있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다주택자들을 향해 정책을 역행하는 ‘버티기’는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서민의 영끌’과 ‘다주택자 대출’은 동일선상에 놓을 수는 없으나, 빚을 통해 얻은 부동산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인식과 ‘부동산으로 불로소득을 얻을 수는 없는 시대가 왔다’는 정책적 메시지가 정면충돌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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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 X(옛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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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대통령은 이날 새벽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다주택자들의 기존 대출은 만기가 되면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힘들고 어렵지만, 모든 행정과 마찬가지로 금융 역시 정의롭고 공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집값안정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위해서라도 자가 주거용 아닌 투자·투기용의 다주택 취득에 금융혜택까지 주는 건 문제가 있다”면서 “그래서 현재 다주택자 대출규제는 매우 엄격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양도세까지 깎아주며 수년간 기회를 주었는데도, 다주택을 해소하지 않고 버틴 다주택자들에게 대출만기가 되었는데도 그들에게만 대출연장 혜택을 추가로 주는 것이 공정한가”라고 따졌다.

    이 대통령은 “규칙을 지키고 사회질서를 존중한 사람들이 부당한 이익을 노리고 규칙을 어긴 사람들보다 불이익을 입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그는 “아직도 버티면 해결되겠지 생각하시는 분들께 말씀드린다. 이제 대한민국은 상식과 질서가 회복되는 정상사회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면서 “정상사회의 핵심은 규칙을 지키는 선량한 사람이 손해보지 않고, 규칙을 어기는 사람들이 이익 볼 수 없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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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 X(옛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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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진 게시물에서 그는 “다주택자들이 이 좋은 양도세 감면 기회를 버리고 버텨서 성공한다는 건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잡으려는 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의미한다”며 “이 나라가 오로지 부동산에서만 잃어버린 30년을 향해 역주행을 계속하도록 방치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장을 이기는 정부도 없지만 정부를 이기는 시장도 없다”며 “모순적인 이 말이 의미를 갖게 하는 균형추는 상황의 정상성과 정부 정책의 정당성”이라고 했다.

    한편 내달 14일 첫 방송되는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건물주)은 빚에 허덕이는 생계형 건물주가 목숨보다 소중한 가족과 건물을 지키기 위해 가짜 납치극에 가담하며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그린다. 하정우, 임수정, 김준한, 정수정, 심은경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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