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15 (일)

    中, 미·유럽 동시 외교전…美 일방주의 견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중국이 뮌헨안보회의를 계기로 미국과 유럽을 상대로 동시 외교전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주의를 견제하며 유럽과의 연대를 강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만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양측은 약 1시간 회동하며 미중 관계 관리와 고위급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왕 부장은 대결보다 대화를 강조하며 정상 간 합의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회동은 트럼프 대통령의 4월 방중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무역과 대만 문제 등 핵심 현안도 논의되면서 긴장 관리 국면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양측은 양국 정상이 이룬 중요한 합의를 잘 이행해, 중미 경제·무역 협력과 세계 경제에 더 많은 확실성과 안정성을 제공해야 합니다."

    중국은 같은 날 독일·프랑스와 첫 3자 외교장관 회담도 열었습니다.

    왕 부장은 "상호 의존은 리스크가 아니다"며 "일방주의와 보호주의, 강권정치가 국제 질서를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실상 미국을 겨냥한 발언인데, 독일과 프랑스에는 EU 차원의 대중 정책을 이성적이고 실무적으로 유지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는 자유무역 지지와 디커플링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회담은 중국이 미·중 갈등 국면에서 유럽과의 전략적 공간을 넓히려는 시도란 해석입니다.

    왕 부장은 독일·프랑스와 별도 양자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위기와 이란 핵 문제도 논의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편집 고종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삼진(baesj@yna.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