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의원. 2025.3.17 서울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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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의원은 15일 6·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설 의사가 없다고 재차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MBN ‘시사 스페셜’에 출연해 “제게 남은 정치적 소명은 망해버린 보수 정당과 보수 정치를 어떻게 재건하느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방선거에서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당이 선거를 석 달 앞두고 자중지란을 벌이고 있으니 어떤 역할이 있을지는 당장은 좀 지켜봐야겠다”고 말을 아꼈다.
또 “지금 당의 모습이 정상적인 당이 아니다”라며 “탄핵의 강을 건너지 않고 보수가 분열된 상태로 선거를 치르면 판판이 패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당 윤리위원회가 한동훈 전 대표를 비롯한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를 잇달아 제명한 것을 두고 “제명할 일이 결코 아니라고 보고 있다”며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고 대안을 제시하는 게 국민의힘 역할인데 집안싸움을 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장동혁 대표나 한 전 대표나 이런 문제를 왜 정치로 해결하지 못하느냐”라며 “윤리위나 당무감사위원회가 정적을 제거하고 숙청하는 수단으로 변질하는 것은 우리 당 안에 건전한 정치가 실종된 증거”라고 비판했다.
또 “장 대표도 최근 ‘탄핵의 강을 건너겠다’고 했는데 하는 행동을 보면 탄핵에 찬성한 국민과 의원을 정적으로 생각해서 앞으로 선거를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다)”라며 “갈라치기 하는 방법으로는 쉽지 않다.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가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당대표 오찬에 불참한 것과 관련해선 “대통령이 부르면 (야당 대표로서) 그만큼 좋은 기회가 어디 있느냐”라며 “가서 밥상을 엎든지 밥을 먹고 오든지 해야 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일부 극우 유튜버들이나 강성이라 인식되는 최고위원들의 반대로 (오찬을) 취소한 거라면 대단히 잘못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지선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유 전 의원은 “며칠 전에 대구를 다녀왔는데, 지금 ‘김부겸 전 총리 나오면 찍겠다’는 사람들이 많다”며 “대구·경북(TK)도 흔들리는 정도니까, 수도권·충청권·강원권·PK(부산·울산·경남) 전부 다 위험하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윤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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