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빅히트뮤직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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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글로벌 컴백 투어 소식에 전 세계 팬들이 몰리면서 공연 도시마다 호텔 검색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공연을 보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콘서트 관광’은 올해 여행업계의 핵심 수익원으로 떠올랐다.
미 경제 매체 CNBC는 BTS 컴백 투어 발표 직후 아시아 공연 도시들의 여행 검색량이 세 자릿수 이상 급증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행 예약 플랫폼 호텔스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투어 발표 후 48시간 동안 서울의 여행 검색량은 발표 전주 대비 155% 늘었고, 부산은 2375% 급증했다.
또 다른 여행 플랫폼 부킹닷컴에 따르면 대만 가오슝의 경우 지난해 11월 19일 공연일 기준으로 전년 대비 검색량이 6700%나 폭등한 바 있다.
이번 월드투어는 ‘아리랑’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된다. BTS는 오는 4월부터 전 세계 34개 도시를 돌며 83차례 공연할 예정이다. 최근 판매된 티켓은 판매와 동시에 모두 팔려나갔다.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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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확보에 실패한 팬들은 중고 거래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일부 티켓은 7276달러(약 1050만원)에 거래됐다고 한다. 원가의 40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숙박시설 확보도 만만치 않다. 우리나라 일부 호텔은 평소 객실 가격의 두 배 이상을 받았는데도 BTS 공연 기간 동안 이미 만실이 됐다고 한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의 프루던스 라이 컨설턴트는 “콘서트 관광객들은 보통 무대 위 스타를 보기 위해서만 여행한다”며 “짧은 기간 해당 지역에 집중적으로 몰리며 지출이 급증한다”고 설명했다.
이벤트티켓센터의 벤 크루거 최고마케팅책임자는 “매년 열리는 행사와 달리 이런 일회성 공연은 팬들에게 ‘평생 한 번뿐인 기회’이기 때문에 수요를 끌어올리며 업계 수익성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일부 호텔은 콘서트 관광객 맞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스페인 팰리스 호텔 마드리드는 6월 BTS와 푸에르토리코 가수 배드 버니의 공연이 겹치는 시기에 대비해 방문객의 콘서트 전후 교통편 검색과 식사를 도와줄 팀을 구성했다.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은 올해 ‘콘서트 관광’이 여행업계에서 수익성이 가장 높은 분야 중 하나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BTS 외에 브루노 마스, 해리 스타일스, K팝 그룹 엑소 역시 국제 여행 수요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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