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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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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양가 4년 새 50% 급등…수도권 ‘국평 6억원’ 사실상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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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명 15억원·과천 20억원 돌파

    이투데이

    김포 칸타빌 에디션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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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적으로 아파트 분양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부담이 커지고 있다. 서울 서부권으로 출퇴근이 가능한 광명, 과천, 김포, 고양 등 인접 지역에서도 이른바 ‘국민평형’ 전용면적 84㎡ 기준 6억원대 단지가 자취를 감췄다. 일부 지역은 평균 분양가가 10억원을 웃돌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에 수요가 몰리는 분위기다.

    17일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년 수도권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199만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1463만원과 비교하면 4년 만에 약 50% 상승한 수준이다.

    서울 서부권 업무지구 접근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광명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4308만원으로 전용 84㎡ 기준 평균 15억원에 달했다. 고양시는 3.3㎡당 2293만원으로 8억원 수준에 공급됐고 과천은 국민평형 분양가가 평균 20억원을 넘기기도 했다.

    분양가 상승 배경에는 공사비 부담이 자리한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후반을 유지하면서 철근 레미콘 골재 등 수입 원자재 가격이 뛰었고 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비용도 늘었다.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와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 등 강화된 규제 역시 원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상승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26년 1월 아파트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114.3으로 전월 대비 12.7포인트(p) 올랐다. 건설사들이 향후 분양가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비교적 낮은 가격에 공급되는 단지에 관심이 쏠린다. 경기 김포시 북변동 북변2구역에 들어서는 ‘김포 칸타빌 에디션’은 전용 84㎡가 6억원대에 책정됐다.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서울지하철 5호선 감정역 연장이 추진 중이다.

    인천 부평구에서는 두산건설과 BS한양이 공급하는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가 분양 중이다. 전용 46㎡ 일부 잔여 물량이 4억원대 중반에 공급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 서부권 직주근접 지역에서 6억원대 국민평형은 사실상 사라졌다”며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실수요자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를 선별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투데이/김지영 기자 (kjy42@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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