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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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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리우드 명배우 로버트 듀발, '하늘의 별'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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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년 95세…'대부' 1·2편과 '지옥의 묵시록' 남겨

    아시아투데이

    명배우 로버트 듀발이 95세를 일기로 지난 15일(현지시간) 작고했다. 사진은 고인이 지난 2018년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참석했을 당시의 모습./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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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투데이 조성준 기자 = 우리에게 '대부' 시리즈와 '지옥의 묵시록' 등으로 친숙한 할리우드 명배우 로버트 듀발이 9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의 아내인 루치아나 듀발은 16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사랑하는 남편이고 소중한 친구이면서 우리 시대 위대한 배우 가운데 하나였던 이와 어제 작별했다"며 "로버트가 집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에 둘러싸인 채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루치아나는 정확한 사인은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로버트는 여러 캐릭터를 연기할 때마다 모든 쏟아부었다"면서 "세상 사람들에게 그는 아카데미상 수상 배우이자 감독이고 이야기꾼이었지만, 내게는 그저 모든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1931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태어난 듀발은 프린시피어 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한 뒤 뉴욕으로 이주해 무대 연기에 먼저 입문했다. 이어 1962년작 '앵무새 죽이기'로 스크린에 데뷔했고, 1970년작 '매쉬'와 이듬해 공개된 'THX'를 거쳐 1972년작 '대부'와 1974년작 '대부 2'로 명성을 얻었다.

    그는 갱스터 영화의 영원한 교범으로 평가받는 '대부' 시리즈에서 '콜레오네' 가문의 충직한 도우미인 변호사 '톰 헤이건' 역을 호연했는데, 3편에서는 주인공 '마이클 콜레오네' 역의 알 파치노 만큼 출연료를 더 달라고 요구했다가 사망한 것으로 처리돼 캐스팅에서 빠졌다. 또 베트남전을 다룬 1979년작 '지옥의 묵시록'에서는 전쟁광 '킬고어' 대령 역을 맡아, "나는 아침의 네이팜(넓은 지역의 완전한 연소를 목적으로 개발된 폭탄) 냄새를 사랑한다"("I Love the Smell of Napalm in the Morning")는 광기어린 명대사를 남겼다.

    이후 듀발은 알코올 중독에 시달리는 가수 역을 열연한 '텐더 머시스'로 1984년 제5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연출을 병행하며 톰 크루즈 주연의 2012년작 '잭 리처'와 2022년작 '페일 블루 아이'에 출연하는 등 말년까지도 왕성하게 활동했다.

    한편 고인은 생전에 네 차례나 결혼했으나 자녀를 두지 않았으며, 지난 2005년 화촉을 밝힌 배우 출신의 네 번째 배우자 루치아나는 41세 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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