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ㆍ이란 핵협상 난항에 급등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8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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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 시나리오를 검토했다는 소식에도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84포인트(0.26%) 상승한 4만9663.03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8.10포인트(0.56%) 오른 6881.3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5.25포인트(0.78%) 상승한 2만2753.63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0.69% 상승했고 애플이 0.18% 올랐다. 엔비디아는 1.63%, 테슬라는 0.14% 상승했다.
주요 지수는 연준이 지난달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인상 시나리오를 검토했다는 소식에 장중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지만, 장 막판 다시 반등한 채 마감했다. 결과적으로 상승 마감했어도 금리 리스크에 변동성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1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공개했다. 의사록에는 일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이상을 유지하면 금리를 인상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블룸버그는 “의사록은 위원 대부분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기에는 한참 못 미쳤지만,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합의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히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상승한 4.08%, 2년물 금리는 3bp 오른 3.46%를 기록했다.
달러도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0.6% 하락한 1.1784달러, 파운드·달러 환율은 0.5% 내린 1.3501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 상승한 154.80엔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이 핵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86달러(4.59%) 상승한 배럴당 65.1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2.93달러(4.35%) 오른 배럴당 70.35달러로 집계됐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양측이 향후 회담에 합의했기 때문에 어떤 면에선 협상이 잘 진행됐다”며 “그러나 다른 면에서는 이란 측이 아직 인정하고 해결하려 하지 않는 몇 가지 레드라인을 분명히 설정했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란이 여전히 핵심 요구 사항을 고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유가는 요동쳤다. 미국이 이란에 군사적 옵션을 실행할 거라는 긴장감도 커졌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협상이 결렬될 때를 대비해 두 번째 항공모함을 중동에 배치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항모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벌일 군사 작전은 대규모”라며 “몇 주에 걸쳐 지속할 가능성이 크고 1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하던 작전과 달리 전면전과 유사한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가상자산은 약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7시 29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84% 하락한 6만6290.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86% 내린 1941.12달러, XRP는 3.96% 하락한 1.41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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