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넥슨은 모바일과 PC를 아우르는 다수의 타이틀에서 설날 이벤트를 전개하며 ‘선택형 보상’과 ‘집중 플레이 구간’을 강조했다. 설날 당일이나 연휴 기간에 경험치 배율 상향, 자동 전투 보상 강화, 고가치 재화 지급 등을 배치해 짧은 플레이만으로도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윷놀이, 복주머니, 떡국 등 전통 요소를 게임 시스템과 결합해 명절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녹여낸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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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역시 다수의 MMORPG에서 설날 시즌을 겨냥한 이벤트를 동시에 운영하며, 장르 특성에 맞는 방향을 선택했다. 리니지 시리즈와 아이온, 블레이드 & 소울 계열에서는 한복 외형, 명절 전용 버프, 주화 교환 상점 등으로 ‘명절 체험’을 강화하는 한편, 파티 던전과 필드 사냥 중심의 구조를 통해 기존 이용자의 접속 동기를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규 콘텐츠보다는 기존 콘텐츠의 효율을 높여주는 방식이 주를 이뤘다는 점이 눈에 띈다.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컴투스 등 주요 퍼블리셔들도 공통적으로 설날 이벤트를 ‘보상의 밀도’로 승부했다. 무료 소환권, 누적 출석 보상, 이벤트 던전을 통한 확정 성장 재화 지급 등은 연휴 기간 복귀 유저와 라이트 유저 모두를 겨냥한 구성이다. 특히 일부 타이틀에서는 설날 기간 한정으로 평소보다 높은 등급의 보상을 전면에 내세워, “이번 설날만은 접속할 이유가 있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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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보면 2026년 설날 이벤트의 핵심은 화려한 신규 콘텐츠가 아니다. 짧은 명절 동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구조, 그리고 접속만으로도 손에 남는 보상을 제공하는 설계가 중심을 이룬다. 이는 설날을 단순한 이벤트 시즌이 아닌, 복귀 유저와 기존 유저를 다시 연결하는 재점화의 시기로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명절마다 반복되는 출석 이벤트라는 틀은 유지됐지만, 그 안을 채우는 방식은 분명히 달라지고 있다. 2026년 설날, 게임사들은 ‘많이 주는 것’보다 ‘체감이 남는 것’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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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호 기자 (desk@hungryap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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