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인덱스 추정치
12월말→2월 DAU, 25만→15만명대
안드로이드 앱마켓 매출 1위 내줘
총 1300억원 매출 감소
"신뢰 유지가 기본 원칙"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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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메이플 키우기‘의 DAU(AOS+iOS 합산)는 1월 16일 23만 1784명에서 2월 16일 15만 3123명으로 약 34% 감소했다. 지난해 말 메이플 키우기 DAU는 25만 명 이상으로 나타났다. 12월 27일 26만 7713명, 12월 31일 25만 4804명 대로 안정적인 유입을 보였다.
이후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다가, 확률형 아이템 오류 논란이 본격적으로 불거지며 DAU가 22만 명대로 하락하기 시작했다. 대표 명의 사과문이 게재된 26일 21만 7805명으로 떨어졌다. 이후 27일 20만 8596명 아래로 감소했으며, 2월 2일 19만9942명으로 20만명 아래로 내려갔다. 이후 전액 환불 신청을 시작한 2월 5일 DAU가 21만6993명으로 일시 반등했으나, 2월 6일 17만 1926명으로 다시 감소세를 보였다.
환불 신청 기간이 종료된 이달 15일 DAU는 15만5769명으로 추산됐다. 가장 최근인 2월 16일에는 15만3123명으로 추산됐다.
안드로이드 앱마켓 매출 순위1위→2위로 내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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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순위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출시 이후 줄곧 양대 앱마켓 최고 매출 1위를 지켜온 ’메이플 키우기‘는 이달 들어 안드로이드 앱마켓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2월 13일부터 구글플레이에서는 ’라스트 워: 서바이벌‘에 이어 매출 2위를 기록 중이다. 다만 19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여전히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전액 환불과 담당 본부장 보직 해임 등 이례적인 조치를 통해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이용자 지표와 매출 순위 변동 등 단기 충격은 피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메이플 키우기‘ 환불 사태의 책임을 물어 해당 본부장을 보직 해제했고, 공석은 강대현 넥슨 공동대표가 맡았다.
넥슨 일본법인은 12일 연간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메이플 키우기‘ 환불 조치로 총 140억엔(약 1300억원)의 매출 감소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0억엔(약 650억원) 줄었다.
넥슨은 투자자 서한을 통해 “환불 조치로 인한 영향은 4분기 실적에 매출 약 90억엔, 영업이익 약 40억엔 감소로 반영됐다”며 “1분기 전망에도 매출 50억엔, 영업이익 30억엔의 감소 요인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30년 넘게 블록버스터 게임을 서비스하며 플레이어 신뢰를 구축·유지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는 점을 인식해 왔다”며 “결함이 발견되면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수정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환불 결정은 재무적으로 부담이 크지만, 게임과 회사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지키기 위한 필수 조치라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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