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빔패턴 후보군 탐색·선별
하반기 상용망 필드 검증 추진
KT직원들이 빔패턴 최적화 기술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KT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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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패턴은 기지국 안테나가 빔(신호)을 어떤 방향으로, 어느 정도의 폭과 세기로 전달할지를 결정하는 신호 분포를 말한다. 이번에 검증한 기술은 AI가 트래픽 흐름 등 다양한 네트워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빔패턴을 능동적으로 재구성하는 방식이다. 기지국 커버리지 최적화에 지역·환경 특성을 정밀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AI를 적용한 것으로, 향상된 무선 품질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
상용망에서 널리 활용 중인 다중 입출력(mMIMO) 기반 5G 기지국의 경우 여러 송·수신 안테나를 활용해 동시에 많은 사용자에게 각기 다른 빔을 전달한다. 이를 통해 통신 용량과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지만, 하나의 셀에서 수만개에 달하는 빔패턴 조합이 가능해 최적 선택이 쉽지 않다.
KT와 노키아는 AI의 강화학습 기반 정책 개선 알고리즘을 통해 이를 가능케 했다. 주기적 학습을 통해 시간대나 이벤트 등 환경 변화에 따라 빔 전략도 스스로 조정할 수 있다. 그 결과 동일한 장비 환경에서도 더 높은 무선 신호 품질, 보다 안정적인 커버리지, 향상된 용량 처리 성능 제공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KT는 무선접속망(AI-RAN) 고도화 전략과도 맞물려 무선 품질 개선과 네트워크 운영 효율 향상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 상용망에서의 필드 검증을 추진하는 등 6G 시대 AI-RAN 핵심 기술 경쟁력 확보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전무)은 "이번 검증은 AI가 무선망에서 상황 변화에 맞춰 빔패턴을 보다 정교하게 구성할 수 있음을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노키아와 협력해 AI-RAN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상용 적용을 확대,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무선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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