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 [인스타그램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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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가상자산 시장 약세 흐름 속에서도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수했다고 밝혔다.
기요사키는 지난 21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글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고 있지만 6만7000달러를 주고 비트코인 하나를 더 샀다”고 말했다. 그가 “폭락장은 값진 자산이 세일 가격에 나오는 시기”라고 언급한 지 약 일주일 만이다.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한 배경으로 두 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하나는 미국 정부의 부채 급증으로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이에 따라 대규모 통화 발행이 불가피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기요사키는 같은 글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마르크스주의 연준”이라고 비판하며 “수조달러의 가짜 달러를 찍어내기 시작하면 대규모 통화 발행이 시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다른 하나는 비트코인의 발행량이 2100만개로 제한돼 있다는 점이다. 기요사키는 마지막 2100만번째 비트코인이 채굴되는 순간 비트코인이 금보다 뛰어난 가치 저장 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발행량이 무제한인 법정 화폐와 달리 희소성이 보장된 디지털 자산의 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기요사키는 평소 달러 등 법정 화폐를 ‘가짜 돈’이라 강도 높게 비판하며 금과 은,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핵심 보유 자산으로 지목해왔다. 그는 “연준이 돈을 찍어낼수록 가짜 돈의 가치는 하락하지만, 실물 및 대체 자산의 가치는 폭등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에게 실물 자산 위주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거듭 권고했다.
기요사키의 이 같은 발언은 전통 금융자산에 대한 대안을 찾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흐름을 반영한다. 그는 지난해 비트코인이 2026년 25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하며, 금과 은 역시 각각 2만7000달러와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측한 바 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2025년 10월 시장 최고점 이후 비트코인 보유량을 서서히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 비트코인 미만을 보유한 지갑의 수는 10월 최고치 이후 2.5% 증가했다.
반면 대규모 비트코인 보유자들은 같은 기간 보유량을 소폭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인 12만6000달러에서 하락한 이후, 10~1만 비트코인을 보유한 지갑들이 전체 보유량의 약 0.8%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강력한 상승장이 시작되기 위해서는 고래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가 동시에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는 흐름이 나타나야 한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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