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갤럭시 언팩 2026 미국 개최
울트라 512GB 모델 200만원 돌파
메모리 반도체 덕 10만~20만원 ↑
고성능 램 등 온디바이스 AI 강화
삼성전자 갤럭시S26 울트라 색상 예상 렌더링. [IT팁스터 이클렉틱 X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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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공개를 앞둔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6 가격이 사양에 따라 전작대비 20만원가량 크게 오른다. 512GB 출고가가 사상 처음으로 200만 원을 돌파한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폭등의 직격탄을 맞았다.
▶반도체 수급난에 출고가 동반 인상…울트라 512GB ‘205만원’=삼성전자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6일 오전 3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26’ 시리즈를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 2026’을 개최한다.
27일부터 국내 사전 예약에 돌입해 다음달 11일 갤럭시S26 시리즈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가장 큰 변수는 가격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년간 출고가를 억제해왔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메모리 반도체 단가 폭등에 직격탄을 맞았다.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모바일용 D램 공급이 줄어든 탓이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메모리 가격 상승이 제품 가격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며 가격 인상을 시사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저장 용량에 따라 인상 폭을 달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256GB 기본 모델은 전작 대비 약 10만원 안팎, 512GB 모델은 20만원 이상의 가파른 오름세가 예상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기본 모델인 갤럭시S26(256GB)의 국내 출고가가 125만4000원, 갤럭시S26 플러스(256GB)가 145만2000원, 갤럭시S26 울트라(256GB)가 179만7000원에 책정된다.
갤럭시S26 울트라 512GB 모델의 경우 출고가가 약 205만원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그동안 최고 사양인 1TB 모델을 제외하면 512GB 모델이 200만원을 넘은 적은 없었다.
삼성전자가 미국 LA 목시에서 진행 중인 갤럭시 AI 기능을 소개하는 3D 옥외광고. [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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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디바이스 AI 성능 대폭 강화… 2년 만에 ‘엑시노스’도 탑재=이번 갤럭시S26 언팩의 주제는 ‘The Next AI Phone Makes Your Life Easier’(차세대 AI 폰이 선사하는 더 편리한 삶)이다. 삼성전자는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트 기능을 전면에 내세워 모바일 경험의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하드웨어 성능도 온디바이스 AI 구현을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대폭 보강했다. 기기의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모델별로 이원화될 가능성이 높다. 기본형과 플러스에는 2나노 공정을 적용한 자체 칩셋 ‘엑시노스 2600’이 2년 만에 돌아오며, 울트라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가 탑재될 전망이다.
특히 전 모델에 LPDDR5X 규격 12GB의 고성능 램(RAM)을 기본 장착해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LPDDR5X는 LPDDR5 대비 대용량 AI 연산과 멀티태스킹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와 카메라에서도 차별화된 기술력이 투입된다. 울트라 모델에는 정면 이외의 각도에서는 화면이 보이지 않도록 설계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적용된다. 카메라는 메신저나 편집 앱을 오가지 않고도 촬영부터 보정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원스톱 환경을 구축했다. 아울러 기본형 모델의 배터리 용량을 4300mAh로 늘리는 등 실사용 시간 확보에도 주력했다.
▶퍼플렉시티·제미나이 탑재…손 안의 비서 시대 연다=구글 및 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과 밀착 공조를 통해 실질적인 AI 사용성도 대폭 개선한다. 특히 퍼플렉시티와의 협업을 통해 새롭게 도입하는 “헤이 플렉스(Hey Flex)” 호출어는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음성만으로 즉각 실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특정 앱을 직접 켜지 않고도 “내일 새벽 언팩 시청 일정을 등록해줘”라고 말하면 AI가 스스로 판단해 리마인더에 저장하는 방식이다. 그야말로 ‘손 안의 비서’인 셈이다.
구글 제미나이 연동을 통한 실질적인 대행 서비스도 기대를 모은다. 사용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택시를 호출하거나 음식을 주문하는 등 복잡한 과정을 AI 에이전트가 대신 수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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