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치킨 여의도R점에서 '바셰프' 관절형로봇이 치킨을 조리하고 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바른치킨이 '치킨 로봇'을 전면에 내세운 '푸드테크' 전초기지를 구축했다. 해당 매장을 '제2의 연구실(랩)'로 삼아 레일형로봇을 비롯한 다양한 푸드테크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바른치킨은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푸드테크 특화점 여의도R점 오픈 행사를 개최했다. 해당 매장은 치킨 제품 판매는 물론 각종 푸드테크 기술과 서비스를 접목하고 표준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이근갑 바른치킨 대표는 “여의도에만 60여개가 넘는 치킨 매장이 있다”면서 “여의도R점은 일반적인 매장과 다르게 푸드테크를 접목하고, 새로운 외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이자 전초기지로 삼기 위해 과감히 투자한 매장”이라고 설명했다.
이근갑 바른치킨 대표가 23일 바른치킨 여의도R점에서 열린 그랜드 오픈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여의도R점은 외식 산업계 다섯 가지 기술서비스 '바스패밀리'를 내세웠다. 바스패밀리는 △바오스크(키오스크) △바오더(테이블오더) △바서버(서빙로봇) △바셰프(튀김로봇) 관절형로봇과 레일형로봇으로 구성됐다.
특히 레일형로봇은 바른치킨 매장 중 여의도R점에 최초로 도입됐다. 치킨프랜차이즈업계에서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로봇은 관절형로봇이다. 로봇이 손잡이부분(그리퍼)을 잡고 튀김 바구니를 옮기며 반원형 동선으로 치킨을 튀긴다.
반면 레일형로봇은 한쪽 벽면에서 그리퍼가 상하좌우 레일을 따라 움직이며 치킨을 튀긴다. 튀기기 전 과정까지만 사람이 개입한다. 레일형 로봇이 바스켓을 들고 튀김기에 넣고, 흔들고, 조리 완료 후 기름을 털고 빼내는 단계까지 진행한다.
![]() |
바른치킨 여의도R점 주방에 설치된 레일형로봇이 치킨을 조리하고 있다. |
관절형로봇 사용을 위해 디귿형 주방설비를 구축해야 하는 것과 달리, 레일형은 일자 형태 주방설비로 한층 효율적인 동선을 구현할 수 있다. 튀기는 중간 치킨 반죽이 뭉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바스켓을 흔드는 힘도 레일형이 더 강하다.
바른치킨 측은 이 덕에 보다 탄탄하고 바삭한 치킨 튀김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절형과 레일형 로봇을 동시에 운영하면 시간당 30~35마리 치킨을 조리할 수 있다.
바른치킨은 여의도R점을 푸드테크 혁신 최전선으로 삼고 활용할 계획이다. 로봇과 포스 등으로 매장 운영 데이터를 축적하고 표준 프로세스를 정립한다. 이를 기반으로 조리품질 표준화와 가맹점 푸드테크 기술 도입 등을 추진한다. 여의도에 처음 도입한 레일형로봇도 현장 운영 데이터를 쌓아 가맹점에 확장할 계획이다.
박승훈 바른치킨 FC사업본부장은 “여의도R점은 바스패밀리를 기반으로 표준 프로세스를 정립하는 제2의 랩”이라면서 “정갈한 표준을 적용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혁신 푸드테크와 문화를 정립해 매장에 확산하고, 조리 품질 표준화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