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7 시리즈. 왼쪽부터 프로, 에어, 일반형. 〈사진 애플 홈페이지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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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올해 아이폰18 시리즈를 전작 대비 20% 적게 출하한다.
일반형과 에어, 두 모델 출시 시점을 내년 상반기로 미룬 영향이다. 국내 소재부품 업계는 출하량 감소를 우려하면서도 고부가 제품인 프로, 프로맥스와 폴더블 아이폰 출시에 기대를 걸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올해 출하하는 아이폰18 시리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전작인 아이폰17 대비 줄어들 전망이다.
사안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18 프로, 프로맥스, 폴더블 아이폰용 OLED를 약 6000만대, LG디스플레이는 프로, 프로맥스용을 약 4000만대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20% 줄어든 수치다. 두 회사는 지난해 전작인 아이폰17 시리즈용으로 각각 8000만대, 4500만대 가량 출하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일반형, 에어, 프로, 프로맥스 4종 모두에, LG디스플레이는 프로를 뺀 나머지 3종에 OLED를 납품했다.
이같은 변화는 애플이 아이폰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출시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아이폰18 프로, 프로맥스와 폴더블 아이폰을, 내년 상반기에는 아이폰18 일반형과 에어, 보급형인 아이폰18e가 출격한다.
애플은 지난해까지 하반기에 신규 아이폰을 집중 출시했다. 통상 출하되는 연간 2억3000만대의 아이폰 가운데 하반기 출시되는 신형 아이폰이 약 9000만~1억대 수준이었다.
이 중 30% 이상을 차지하는 일반형과 에어 모델 신제품 출시가 내년 상반기로 늦춰지면서 올해 아이폰18 시리즈 출하량이 줄어드는 게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에 납품하는 국내 소재부품 업계도 신제품 출하가 줄어들면서 연간 실적 축소가 점쳐진다. 하지만 축소 규모는 미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싼 부품이 적용되는 프로, 프로맥스 두 모델을 통해 신제품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올해부터는 부가가치가 더 높은 폴더블 아이폰도 출시되기 때문이다.
애플은 아이폰18 프로, 프로맥스에 아이폰 최초로 가변조리개 카메라, 언더디스플레이 적외선(IR) 센서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신기술이 적용되는 만큼 고부가 부품이 탑재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출시 모델 수가 줄어들면서 올해 기준 아이폰18 시리즈 출하량이 전작보다 줄어드는 것은 맞다”면서도 “전작을 포함한 연간 총 아이폰 출하량 계획이 아직 작년 수준으로 설정돼있고, 소위 '실적을 견인하는' 제품들은 계획대로 나오기 때문에 미칠 영향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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