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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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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잇단 부동산 대책에 주택가격전망 ‘뚝’…3년7개월만 최대 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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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CCSI 112.1…낙관 경기 판단 늘어

    잇단 부동산대책에 주택가격전망 16P↓

    헤럴드경제

    서울 광진구의 아파트 모습. [헤럴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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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최근 정부가 잇달아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의 주택가격전망이 3년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증시 활황과 반도체 호조 등에 소비자심리지수는 두 달 연속 개선됐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주택가격전망CSI(소비자동향지수)는 108로 16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2022년 7월(-16포인트)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고, 1·29 부동산 대책 등으로 주택 가격 하락에 대한 기대가 형성됐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이흥후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최근 주택가격 상승폭이 서울을 중심으로 둔화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주택가격 하락 기대가 실제 주택시장 수급에 얼마나 오래,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향후 부동산 시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6·27 대책이 발표됐던 지난해 6월 120에서 7월 109로 11포인트 떨어진 뒤 차츰 오르다가 10월 122까지 상승했다. 이후 10·15 대책 발표에 11월 119로 소폭 떨어졌다가 1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인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보다 1.3포인트 오른 112.1이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와 증시 활황 등으로 낙관적 경기 판단이 늘면서 소폭 상승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지난해 3분기 관세 협상 타결과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성장률 등에 11월 2.7포인트 뛰었다가 12월 2.5포인트 떨어진 뒤 올해 들어 두 달 연속 올랐다.

    CCSI란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등 6개의 주요 CSI(소비자동향지수) 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다.

    구체적으로 보면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가 소비 개선, 수출 호조, 증시 활황 등의 영향으로 5포인트 오른 95를 기록했다. 향후경기전망CSI 또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 지속에 따른 경기 개선 기대감 등에 4포인트 오른 102였다.

    CSI란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소비지출 전망 등을 조사해 수치화한 지표다. 100 이상이면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소비자가 나빠질 것이라고 답한 소비자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 이하이면 그 반대다.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CSI는 전월과 같은 96을 기록했다. 생활형편전망CSI는 1포인트 오른 101이었다. 가계수입전망CSI와 소비지출전망CSI는 모두 전월과 동일해 각각 103, 111을 기록했다.

    취업기회전망CSI은 93으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올랐다. 금리수준전망CSI는 시장금리와 시중은행 대출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1포인트 올라 105를 기록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인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였다.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에도 가공식품, 수산물 등 필수 소비재의 높은 가격 상승세 지속 등에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3년 후, 5년 후 모두 전월과 같은 2.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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