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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기업 체감경기 4년 만에 '플러스'...제조업이 반등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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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업도 2년 만에 긍정 전환
    수출 회복·기저효과 영향
    기업 심리 '턴어라운드' 기대
    내수·투자 회복 여전히 과제


    파이낸셜뉴스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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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국내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전망이 약 4년 만에 긍정 구간에 진입했다. 제조업 업황 개선과 수출 회복 기대가 맞물리며 기업들의 경기 전망 심리가 반등했지만 비제조업은 여전히 기준선을 밑돌아 업종 간 온도 차가 뚜렷한 모습이다.

    24일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올해 3월 종합 BSI 전망치는 102.7로 집계됐다. 종합 BSI가 기준선인 100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2년 3월(102.1) 이후 약 4년 만이다. BSI가 100을 웃돌면 전월 대비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이번 반등은 제조업이 주도했다. 올해 3월 제조업 BSI 전망치는 105.9로 전월 대비 17.8포인트 상승하며 2년 만에 긍정 구간으로 돌아섰다. 이는 지난 2021년 5월 이후 약 4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세부 업종별로는 제조업 10개 업종 중 9개가 기준선을 넘어섰다.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 업종이 128.6으로 가장 높은 전망치를 기록했고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 업종도 신학기 소비 수요 기대가 반영되며 전월 대비 41포인트 급등한 114.3을 나타냈다. 주요 수출 품목의 실적 개선과 2월 조업일수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가 제조업 심리 회복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비제조업 BSI 전망치는 99.4로 기준선을 소폭 밑돌았다. 7개 세부 업종 중 도·소매(111.8), 여가·숙박 및 외식(108.3) 등 일부 업종만 긍정 전망을 나타냈고 전기·가스·수도(78.9)를 비롯한 나머지 업종은 경기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호 한국경제인협회 경제본부장은 "경기 침체로 위축됐던 기업 심리가 개선된 것은 의미 있는 변화"라며 "이번 반등이 일시적 효과에 그치지 않도록 규제 개선 등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4~11일까지 금융업을 제외한 매출 상위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339개사가 참여해 응답률 56.5%를 기록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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