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량판 건축물 밀착 관리…부실 제로 내실화
"명부 관리에서 준공 후 유지까지 체계 강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시는 무량판 구조 건축물의 설계부터 준공 후 유지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무량판 구조 건축물은 대들보 등 보 없이 수직 기둥에 바닥 슬래브가 곧바로 연결되는 구조다. 기둥 주변 슬래브에 하중이 집중되는 특성이 있어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시 무량판 구조 건축물과 공사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명부를 만들어 관리의 사각지대를 없앤다는 방침이다. 현재 파악된 314개소를 시작으로, 향후 신규 착공 및 기준공 건축물 현황을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통합 관리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설계 단계에서는 구조 안전 검증 대상을 확대한다. 현재는 무량판 구조라도 일정 비율 이상인 경우만 특수구조 건축물로 분류돼 구조 안전 심의를 받는다. 시는 비율과 관계없이 모든 무량판 구조를 '특수구조 건축물' 범위에 포함하도록 국토교통부에 법령 개정을 건의할 예정이다.
공사 중에는 무량판 구조 특성에 맞춘 '전용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위험 요인을 미리 찾아내고 이와 함께 안전 감찰을 병행해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 특히 기둥 주변 슬래브 처짐과 균열을 중점 확인하며, 필요시 철근탐지기 등 장비를 동원해 콘크리트 강도와 배근 상태를 철저히 점검한다.
시는 이와 같은 안전관리 경험을 '서울시 건축안전 세미나'와 연 2회 실시하는 공사 관계자 교육을 통해 전파해 안전 역량도 강화한다.
아울러 시는 준공 후에도 촘촘한 사후 관리체계가 가동하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에 건축물 관리시스템상 '무량판 구조 여부'를 명확히 표기할 수 있도록 기능 개선을 건의해 관리자가 바뀌더라도 건물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건물이 완공된 후에도 점검·보수 등 안전관리가 지속되도록 관리 주체에 강화된 점검 기준을 안내한다.
공동주택은 반기별 의무점검 시 무량판 구조를 중점 점검하도록 관리하고, 필요시 '서울시 품질점검단'을 투입해 정밀 점검을 실시하는 등 문제가 생기기 전 조기에 발견해 조치할 수 있도록 한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무량판 구조 건축물의 명부 관리부터 준공 이후 유지관리까지 전 주기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 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