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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총수 총출동한 한·브라질 경제포럼…우주·방산·인프라 전방위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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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룰라 대통령 방한에 경제사절단 300여명 동행

    정기선 HD현대 회장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정상외교 계기로 현지 시장 경쟁력 강화에 속도

    뉴시스

    [서울=뉴시스] 박현준 기자 =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2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에 들어서는 모습. 2026.02.23. parkhj@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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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한·브라질 경제 협력이 전방위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기업들 사이에서는 브라질을 중남미 전략 거점으로 삼으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측의 이번 방한에는 약 300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했다.

    세계 3대 항공기 제조사로 꼽히는 엠브라에르와 중남미 최대 에너지 기업 페트로브라스 수장도 포함됐다.

    전날 진행된 비즈니스 포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가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브라질 정상회담에서는 우주·항공·방산 분야 공급망 협력 강화가 언급됐지만, 재계 안팎에서는 실질적인 성과가 가장 빠르게 가시화될 분야로 건설기계를 꼽는다.

    특히 HD현대는 브라질을 포함한 글로벌 생산 거점을 그룹 차원의 공동 자산으로 활용하는 전략을 밝힌 바 있어, 이번 정상외교를 계기로 현지 시장 경쟁력 강화에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크다.

    HD건설기계는 영업본부 아래 권역별 조직을 두고 시장 특성에 맞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에 신흥시장으로 묶었던 중남미를 별도로 세분화해 대응하고 있으며, 브라질을 그 중심에 있다.

    정기선 회장이 건설기계 분야의 브라질 추가 투자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 지켜봐 달라"고 밝힌 점 역시 이러한 전략적 방향성을 뒷받침한다.

    조선·방산 분야 협력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단기적으로는 건설기계를 축으로 한 인프라·산업 설비 연계가 현실적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브라질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경우 국내 기업들의 장비·부품 공급이 자연스레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룰라 대통령 방한 기간 진행된 한·브라질 정상회담 및 비즈니스 포럼은 브라질을 단순 수출 시장이 아닌 생산·공급망 거점으로 격상시키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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