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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NH투자증권 “한컴, 단기 부진에도 AI 에이전트 중장기 성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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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투데이

    NH투자증권은 24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단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사업 고도화를 추진 중인 만큼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9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으나, 영업적자 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393억원으로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전년 대비 44.6% 줄어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는 연결 기준 매출액 3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지만, 저마진 프로젝트 매출 인식 영향 등으로 3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별도 매출 부진의 배경으로는 정권 교체에 따른 계약 및 예산 집행 지연이 꼽혔다.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이를 상쇄하지 못한 가운데, 포괄임금체제 전환에 따른 퇴직급여충당부채 약 50억원이 판관비에 일괄 반영되면서 회계적 비용 부담도 확대됐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AI 사업 전환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회사는 한컴데이터로더를 시작으로 한컴어시스턴트, 한컴피디아 등 AI 소프트웨어를 잇달아 출시하며 사업 구조를 고도화해 왔고, 기술 개발을 넘어 독자적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가 전략 과제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컨소시엄 파트너사로 참여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올해는 AI가 직접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한컴어시스턴트를 중심으로 특정 목표에 맞춰 설계된 ‘마이크로 에이전트’를 지속 출시하며 공공 및 민간 시장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 텐센트 클라우드, 일본 키라보시 금융그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장도 병행하고 있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산 집행 지연과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단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한 사업 고도화가 진행 중”이라며 “단기 실적보다 중장기 관점에서 확대될 AI 사업 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투데이/김우람 기자 (hur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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