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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커피도 ‘경험의 시대’…원두 본연의 맛, 브루잉 커피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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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두 선택하고 추출 따라 달라지는 재미

    홈파케 확산으로 커피머신 보유율 50%

    저렴하게 즐기는 ‘스탠브루’ 덩달아 인기

    헤럴드경제

    스탠브루 교대역점에서 자동 드립 머신을 통해 브루잉 커피를 내리는 모습 [롯데GR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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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한국의 연간 1인당 커피 소비량은 400잔을 웃도는 수준이다. 하루 한 잔 이상 커피를 마시며 커피는 이제 일상의 ‘필수재’로 자리 잡았다.

    커피를 즐기는 목적은 다양해졌다. 단순한 카페인 섭취를 넘어 취향·라이프스타일·건강·윤리적 소비까지 고려한 하나의 문화가 됐다. 학업부터 업무 집중, 장기간 운전, 다이어트 대안, 운동 전 각성 효과 등 다양한 목적으로 커피를 마신다.

    커피 시장은 가성비 커피를 찾는 소비자와 고품질의 개성 있는 커피를 찾는 ‘커잘알’(커피 잘 아는 사람) 소비자로 양분화되며 세분화되고 있다.

    ‘커피를 좀 안다’하는 커피 애호가는 단순히 ‘비싸면 맛있다’는 공식에 동의하지 않는다. 커피 한 잔에 담긴 향과 맛, 추출까지 모든 과정을 즐기기 때문이다. 선호하는 원두와 추출방식에 따른 완성도 높은 커피로 색다른 재미를 경험하는 것이 핵심이다.

    홈카페 문화가 확산하면서 가정에서 커피를 즐기는 방식도 진화했다.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가정용 커피머신 보유율은 2020년 35%에서 2025년 50%에 육박했다. 커피믹스에서 시작한 가정 커피 문화가 캡슐커피, 머신, 드립커피로 자연스럽게 발전한 결과다.

    브루잉 커피의 가장 큰 매력은 원두 본연의 맛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필터 위 분쇄된 원두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내리는 방식으로 물의 온도, 추출 시간, 원두의 분쇄도에 따라 세밀한 맛 표현이 가능하다. 물과 원두가 천천히 만나는 과정은 압력으로 빠르게 추출되는 에스프레소보다 원두 본연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집에서 즐기던 브루잉 커피를 밖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마실 수 있는 선택지도 생겼다. 지난해 6월 롯데GRS가 선보인 브루잉 커피 전문 브랜드 ‘스탠브루’가 대표적이다. 고품질의 브루잉 커피를 3000원대에 제공한다. 브루잉 커피는 일반적으로 8000원을 웃도는 가격으로 형성되어 있지만, 스탠브루는 절반 이하 가격에 다양한 원두를 즐길 수 있다.

    스탠브루는 지난 10일, 교대역에 4호점 ‘교대역점’을 열었다. 교대역 12번 출구 앞 초역세권 상권에 약 27평 40석 규모로 들어섰다. 인근 오피스, 아파트, 대학교 등 주거 및 직장인구를 겨냥했다. 판매하는 브루잉 커피는 시그니처 3종(스탠브루·텐저린브루·밀크브루)과 단일원두 5종(에티오피아·과테말라·인도네시아·콜롬비아·콜롬비아 디카페인) 등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스탠브루는 고품질의 브루잉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며 에스프레소 기반으로 형성된 커피 시장에 차별화를 꾀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상권에서 브랜드 확대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헤럴드경제

    스탠브루 교대역점 [롯데GR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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