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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클릭 e종목]"美콴타서비시스, AI 전력 수요 폭증에 매출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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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증권은 24일 북미 전력 인프라 솔루션 기업 콴타서비시스(PWR)에 대해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폭증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날 박기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현대화가 투자포인트"라며 이같이 밝혔다.

    콴타서비시스는 북미 전력 및 유틸리티 인프라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송·배전망, 변전소, 재생 에너지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약 6만9500명에 달하는 숙련된 현장 전문 인력을 보유해 프로젝트의 확실성과 속도를 보장하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박 연구원은 "단순 전력망 시공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핵심 수혜주로 변모하고 있다"며 "현재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 비중은 10% 수준이지만 관련 수주잔고는 전 사업 부문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영진은 올해 기술 및 부하 중심 시설 부문(데이터센터 관련 매출 포함) 실적이 전년 대비 60~80% 증가할 것이라는 가이던스(자체 실적 전망치)를 제시했다.

    실적 성장세도 견고하다. 2025회계연도 4분기 매출액은 78억4000만달러(전년 대비 19.7% 증가),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16달러(7.5% 증가)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총 수주잔고는 440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향후 12개월 내 매출로 인식될 단기 수주잔고도 259억달러에 달해 실적 성장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했다.

    공급망 수직 계열화를 통한 경쟁 우위도 투자 포인트다. 박 연구원은 "자재 수급난에 대응해 향후 수년간 전력 변압기 제조 등에 총 5억~7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며 "핵심 자재를 직접 설계하고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은 리드타임이 길어지는 시장 환경에서 강력한 해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 측면에서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약 42배로 산업재 섹터 평균보다 높다. 박 연구원은 "올해부터 조정 주당순이익 성장률이 20%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멀티플 부담은 시간이 지나며 해소될 것"이라며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도 불구하고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기존 1~2년 단위의 단기 입찰 방식에서 벗어나 유틸리티 고객과 5~10년 장기 파트너십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성공할 경우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규제 유틸리티 관련 사업의 안정성과 수익의 질이 동시에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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