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영화 장르 공식 뒤엎는 과감한 상상력
K팝·J팝 아이돌의 이색적 만남도 눈길
영화 '스페셜즈' 포스터(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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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즈’는 암살 임무 수행을 위해 댄스 대회에 잠입한 5명의 킬러들이 팀을 결성하며 벌어지는 전대미문의 댄스 액션 무비다.
그동안 일본 실사 영화계를 대표해 온 장르는 로맨스와 멜로였다. 감성적 서사와 섬세한 감정선이 주를 이루던 흐름 속에서 영화 ‘스페셜즈’는 전혀 다른 방향을 택한다. 사랑 대신 암살, 눈물 대신 총성과 스텝이 오가는 이 작품은 기존 장르 공식을 정면으로 비트는 과감한 상상력으로 탄생했다.
‘스페셜즈’는 냉혹한 킬러들이 암살 타깃에 접근하기 위해 댄스 대회에 출전한다는 파격적인 설정에서 출발한다. 감정을 소비하는 멜로 서사가 아닌 임무 수행이라는 명확한 목표 아래 움직이는 인물들. 그러나 완벽해야 할 킬러들이 낯선 댄스 학원에서 허둥지둥하며 벌이는 예측 불가 상황은 긴장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낸다.
주인공 다이아(사쿠마 다이스케)를 중심으로, 냉철한 판단력을 지닌 쿠마시로(시이나 깃페이), 압도적인 존재감의 키류(나카모토 유타), 피지컬과 엉뚱함을 오가는 신(아오야기 쇼), 거친 카리스마의 무라사메(오자와 히토시)까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살아온 다섯 명의 킬러는 팀이라는 낯선 개념 안에서 부딪히고 충돌하며 점차 호흡을 맞춰간다. 총을 쥔 손이 스텝을 맞추고 암살 계획이 안무 동선과 맞물리는 아이러니는 이 영화만의 가장 큰 매력이다.
우치다 에이지 감독은 킬러 액션의 속도감과 댄스 퍼포먼스의 리듬을 함께 연출하며 감성에 기댄 전통적 일본 영화 문법에서 벗어난 새로운 장르적 쾌감을 완성했다. 감정 과잉 대신 스타일리시한 액션, 정적인 서사 대신 역동적인 에너지로 무장한 ‘스페셜즈’는 일본 실사 영화의 스펙트럼을 확장하는 도전적 작품이다.
킬러 액션과 본격 댄스 퍼포먼스 그리고 K팝과 J팝 아이돌의 만남이라는 전대미문의 조합으로 올봄 극장가에 강렬한 센세이션을 예고하는 ‘스페셜즈’는 내달 13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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