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운명전쟁49'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방송인 전현무(48)가 흉기에 찔려 순직한 경찰관의 사연을 다룬 프로그램에서 ‘칼빵’이라는 비속어를 사용한 데 대해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전현무 소속사 SM C&C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전현무 측은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방송을 시청하시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디즈니플러스(+)의 ‘운명전쟁49’에선 최근 출연진들이 고인의 사인(死因)을 맞히는 미션을 진행했다. ‘운명전쟁49’는 무속인, 명리학자, 타로술사, 관상가 등이 모여 여러 미션을 수행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순직한 경찰관의 사진과 생시(태어난 시간), 사망 시점 등만 공개한 뒤 사인을 추리하도록 했다. 한 무속인은 “이분한테 붕대가 먼저 보였다”며 “흔히 칼 맞는 걸 칼빵이라고 하지 않냐”고 추측했다.
MC를 맡은 전현무는 출연자들의 사인 추리 정확도를 평가하며 “제복을 입었고 칼빵이라고”라고 발언했다. 다른 패널인 신동 역시 “(칼빵) 단어가 너무 좋았다”며 맞장구를 쳤다.
이에 대해 경찰관 노조 대안 조직 격인 전국경찰직장협의회(경찰직협)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범인 검거 중 순직한 공무원의 희생을 ‘칼빵’이라는 저속한 은어로 비하하고, 이를 유희의 소재로 삼은 출연진과 제작진의 몰상식한 행태에 깊은 분노와 참담함을 표한다”고 밝혔다.
최지희 기자(hee@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