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엘 마우어 후임…세대교체 본격화
브랜드 디자인 수장, 그룹 전체로 역할 확대
1996년 입사 베테랑…30년 가까운 그룹 경험
내달 1일부터 그룹 디자인 총괄을 맡게 된 안드레아스 민트 [폭스바겐그룹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브랜드 디자인을 이끌어온 안드레아스 민트를 그룹 전체 디자인 총괄로 선임한다.
폭스바겐그룹은 현 폭스바겐 승용차 브랜드 디자인 책임자인 민트가 내달 1일부터 그룹 디자인 총괄을 추가로 맡는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세대교체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미하엘 마우어 전 그룹 디자인 총괄의 뒤를 잇는 자리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는 “그간 그룹 디자인을 이끌어온 마우어의 기여에 감사한다”며 “민트는 폭스바겐 브랜드에서 이미 탁월한 성과를 입증한 인물로, 앞으로 그룹 차원의 디자인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트는 독일 포르츠하임 디자인대학를 졸업한 뒤 1996년 폭스바겐그룹에 합류했다. 폭스바겐 브랜드에서 다양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1세대 티구안과 7세대 골프 외장 디자인 등에 참여했다. 이후 아우디로 자리를 옮겨 A1부터 e-트론 GT, Q3·Q8 등 주요 모델의 외장 디자인을 총괄하며 브랜드 디자인 정체성 재정립을 주도했다.
2021년에는 벤틀리 디자인 총괄을 맡아 럭셔리 브랜드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했으며, 지난해 공개된 한정 모델 ‘바투르(Batur)’를 통해 벤틀리의 차세대 디자인 언어를 구체화했다. 2023년 2월부터는 폭스바겐 승용차 브랜드 디자인을 책임져 왔다.
폭스바겐그룹은 디자인을 브랜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보고 있다. 그룹 디자인 조직은 각 브랜드의 고유한 DNA를 명확히 드러내는 동시에, 시장과 지역별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 전략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역할을 맡는다. 브랜드별 차별화와 글로벌 시장 대응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수행하는 셈이다.
이번 인사를 통해 폭스바겐그룹은 전동화·디지털 전환 가속화 속에서 브랜드 정체성을 보다 선명히 하고, 그룹 차원의 디자인 통합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