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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K-조선 '초격차' 굳힌다⋯올해 3200억 집중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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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AI·중소조선 '3대 분야' 육성⋯수소·암모니아 선박ㆍAI 조선소 개발 본격화

    이투데이

    정부가 인공지능(AI)과 친환경 기술을 무기로 글로벌 K-조선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산업통상부는 올해 K-조선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작년보다 약 23% 늘어난 3200억원을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K-조선은 8년 만에 최고 수준인 318억달러(약 42조원)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국가 전체 수출 7000억달러 달성을 견인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세계 수주 점유율도 20.2%로 전년 대비 6.2%포인트(p) 증가했으며 특히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분야에서는 다시금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경쟁국의 치열한 추격, 급변하는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 대응, 무엇보다 대형 조선사 이외에 기자재・중소조선사 등 취약한 조선 생태계 경쟁력 제고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산업부는 올해 △친환경 선박 △AI·디지털 조선소 △중소조선 특화기술 등 '3대 방향'을 핵심 타깃으로 설정하고 총 427억원 규모의 34개 신규 기술개발 과제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친환경선박 기술개발 선도를 위한 투자를 단행한다. 암모니아 터빈과 수소 엔진 등 무탄소 연료 추진 기술 확보는 물론 강화되는 환경규제를 충족하기 위해 엔진 배출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하는 시스템과 중대형 선박용 전기추진 시스템 기자재 개발에 힘을 쏟는다.

    인력 의존도가 높은 조선소 현장의 생산성 혁신을 위한 AI·디지털 조선소 구축에도 적극 투자한다. 수십 톤에 달하는 중대형 선박 블록 조립의 자동화 기술을 비롯해 이동형 무인로봇이 부재와 기자재를 스스로 운반하는 지능형 물류관리 기술을 도입해 고난도 작업의 자동화와 안전성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AI 자율운항 선박 분야에서는 기술 고도화에 필수적인 데이터 확보를 위해 국내 운항 선박 30여 척을 대상으로 대규모 실증사업을 착수한다.

    생태계 강화를 위한 중소 조선 지원 및 기자재 국산화에도 적극 나선다. 외산 의존도가 높은 극지운항용 쇄빙선 핵심기술을 국산화하고 중소 조선소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해상풍력 지원선 전기추진 시스템과 원격제어·자율운항 예인선 개발을 적극 지원한다. 또한 중소 조선소 현장 맞춤형 협동 로봇 운용 시스템 개발로 생산성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우리 조선업에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인력의 구조적 문제, 일부 선종에 집중된 수주, 중소조선 경쟁력 강화 등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압도적 기술경쟁력 확보가 최선의 전략이며 정부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을 통해 조선업 전반의 AI 확산과 미래 친환경선박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고된 조선해양산업기술개발사업 신규 지원과제의 상세 내용과 양식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 사이트(www.ir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내달 25일까지다.

    [이투데이/세종=서병곤 기자 (sbg1219@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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