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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LGU+ ‘ONE LG’로 글로벌 최고 AI 데이터센터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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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WC 2026 AI 데이터센터 기술 공개

    전력·냉각·운영 LG 그룹사 역량 결집

    헤럴드경제

    LG유플러스 임직원이 ‘ONE LG’ 역량을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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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그룹 역량이 집결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가 베일을 벗는다.

    LG유플러스는 MWC26에서 LG그룹과의 시너지에 기반한 AIDC 전략을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LG 계열사 내 역량을 ‘ONE LG’를 중심으로 전력·냉각·운영 전 영역을 아우르는 AIDC를 선보여, 인프라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단 취지다.

    LG유플러스는 오는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6에서 ‘파주 AI 데이터센터’에 적용될 최신 기술과 차세대 운영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인 파주 AIDC는 핵심 요소인 운영·냉각·전력 시스템에 LG유플러스,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그룹사의 기술력을 탑재했다.

    AIDC의 발열 문제는 LG전자와의 협업으로 해결한다.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생성하는 열은 기존 공기 냉각 방식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와 LG전자는 GPU 칩에 전용 금속판을 부착하고 냉각수 분배 장치(CDU)를 통해 액체를 순환시켜 열을 직접 제거하는 방식(D2C)의 액체 냉각 설루션을 선보인다. LG유플러스의 자체 실증 결과, 기존 공기 냉각 대비 에너지 효율이 약 24% 개선됐다.

    액체냉각에 필요한 냉각수는 LG전자의 공랭식 ‘프리쿨링 칠러’가 생산한다. 외부의 찬 공기를 이용해 냉각수를 만들어, 전력 소모를 기존 대비 약 10% 수준으로 절감한 것이 특징이다.

    전력 공급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이 적용된다. 파주 AIDC에는 고성능 UPS 배터리가 탑재됐다. 이로써 정전이나 전압 변동 시 바로 전력을 보정한다. 또 배터리 셀부터 팩까지 자체 설계한 다중 안전 구조로 화재와 열폭주 위험을 최소화했다.

    LG유플러스는 파주 AIDC를 기점으로 AI 컴퓨팅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자산운용사 등과 협력 모델을 개발, 고객사 데이터센터의 설계·구축·운영 등 전 과정을 수행하는 통합 컨설팅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향후 GPU 성능 향상으로 나타나는 발열을 처리하고자, 서버를 비전도성 액체에 담그는 ‘액침(Immersion) 냉각’ 기술의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 LG유플러스는 그룹사 기술을 통합한 운영 역량을 데이터센터 전반에 적용한다. 지난 27년간 전국 15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결집해 설계·구축은 물론 운영까지 담당하겠단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 중인 AI 기반 DCIM(데이터센터 인프라 운영 시스템)을 데이터센터에 적용하겠단 계획도 세웠다. DCIM은 전력 사용량, 온·습도, 냉각 상태, 설비 이상 여부 등을 모니터링하고, AI 분석을 통해 자원을 배분하는 ‘두뇌’ 역할을 담당한다.

    또 LG유플러스는 MWC26에서 LG AI 연구원, 퓨리오사AI와 협업해 제작한 ‘소버린 AI 어플라이언스(Sovereign AI Appliance)’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전원과 네트워크만 연결하면 AI를 즉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설루션이다.

    안형균 LG유플러스 AI사업그룹장은 “‘ONE LG’ 시너지를 기반으로 파주 AI데이터센터를 글로벌 최고 수준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그간 AI 레디(AI-Ready) 센터를 준비해 온 것을 넘어 AI가 실제로 상시 가동되는 환경을 전제한 비욘드 AI 레디(Beyond AI Ready) 전략을 통해, GPU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차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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