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23일 ‘吳, 성수동이 탐나시나…’ SNS 글 맞불
“과거 운동권 시절 선동과 저열한 공세 수준에 머물러”
붉은 벽돌 건물이 있는 성수동 거리를 걷는 사람들. [헤럴드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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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윤영희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이 ‘오세훈 서울시장이 성수동을 탐낸다’고 표현한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에 대해 유치하다고 직격했다.
윤 의원은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성동구가 정 구청장 개인의 소유물도 아닌데 오 시장이 성수동을 ‘탐낸다’ ‘성과를 빼앗는다’는 식의 발상 자체가 참 유치하다”며 “성수동의 발전은 어느 한 사람의 치적이 아니다”고 적었다.
이어 “이명박 시장 시절 서울숲 조성, 오세훈 시장 재임기의 성수 IT지구 지정, 그리고 민간의 역동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 구청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세훈 시장님, 지금의 멋진 성수동이 탐나시나 봅니다’란 제목으로 글을 올려 “오 시장은 성수동이 왜 떴는지, 그 이유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며 “그러니 서울시가 IT진흥지구를 지정해서 지식산업센터가 입주한 덕분이라는 엉뚱한 주장을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22일 열린 ‘서울시민의 자부심을 디자인하다’ 출간 기념 북콘서트에서 “성수동에 투자하고 도시 계획적인 시도를 한 것은 제가 태어난 곳이어서라기보다는 당시 낙후돼 가장 먼저 발전계획을 세워야 하는 준공업지역이었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IT진흥지구로 지정했고 수많은 업무용 건물이 생겨나 주중 인구 수만 명을 끌어들였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정 구청장은 “무엇보다 오 시장은 도시재생에 반대한 분이 도시재생으로 뜬 성수동을 탐내시다니 안타깝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께서 성수동에 이토록 관심을 가지시니 성동구청장에 직접 출마해 보시는 건 어떻겠습니까”라고 비꼬았다.
윤 의원은 이런 정 구청장의 표현에 대해 “그야말로 손발 오그라드는 자의식 과잉”이라며 “무엇보다 서울시장에게 성동구청장 출마를 권한 건 시민이 보기에 유치하기 짝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논쟁은 할 수 있지만 논쟁의 수준까지 낮출 필요는 없다”며 “과거 운동권 시절 선동과 저열한 공세 수준에 머문다면 당내 경선에서부터 금방 밑천이 드러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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