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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나도 당해봐서” 카페서 수상한 대화 신고했다가…6000만원 피해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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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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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경기 포천경찰서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는 데 기여한 30대 시민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포천시의 한 커피숍에서 손님 두 명이 나누는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됐다. 이들의 대화에서 ‘주식 투자금’, ‘현금을 확인시켜 줄 수 있느냐’는 등의 내용이 들렸고, 피해자로 보이는 손님이 현금다발을 다른 남성에게 전달하려는 모습이 포착됐다.

    보이스피싱 범죄를 직감한 A씨는 조용히 커피숍을 나가 112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에 “보이스피싱이 거의 확실하다, 수거책이 피해자와 이야기하고 있다”고 상황을 알렸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현금 수거책을 검거했다. 피해자는 가까스로 현금 6000만원을 잃을 뻔한 위기에서 벗어났다.

    피해를 막은 A씨는 과거 보이스피싱 피해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2024년 취업 알선을 미끼로 한 대출사기 보이스피싱에 속아 피해를 입었으며, 현재 관련 사건 재판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예전 피해 경험 때문에 보이스피싱 수법임을 바로 알았다”며 “혹시 피해자가 생길까 봐 걱정돼 바로 신고했다”고 말했다.

    한상구 포천경찰서장은 “공로자의 신속하고 용기 있는 신고 덕분에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경찰은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보이스피싱 근절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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