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래·기업 실적 개선 영향
취득세 27.5조·지방소비세 26.8조원↑
지방소득세 22.9조원… 14.6% 상승
세금 자료 사진. 123RF |
지난해 지방세가 37조원 이상 증가한 국세 수입에 힘입어 역대 최대인 120조 9000억원이 걷혔다.
행정안전부는 2025년 연간 지방세 수입이 120조 9000억원으로 전년(114조 1000억원)보다 6% 늘어난 6조 8000억원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2020년 지방세 수입이 처음 100조원을 돌파한 이후 역대 최대치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난해 기업 실적 개선과 부동산 거래 증가 등으로 지방세 수입이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지난해 국세는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따른 기업 실적 개선 영향으로 법인세 수입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전년 대비 37조 4000억원(11.1%) 늘어난 373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지방세 수입은 2019년 90조 5000억원에서 2020년 102조원으로 100조원대에 첫 진입한 뒤 2021년 112조 8000억원, 2022년 118조 6000억원까지 증가했다. 이어 2023년 112조 5000억원으로 감소한 뒤 이듬해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주요 세목별 수입 실적을 살펴보면 주택 매매 등 부동산 거래량 증가로 취득세가 전년 대비 1조 6000억원(6.0%) 늘어 27조 5000억원이 걷혔다. 지방소비세는 전년보다 9000억원(3.6%) 오른 26조 8000억원, 지방소득세는 2조 9000억원(14.6%) 더 걷힌 22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재산세는 15조 8200억원으로 7100억원(4.7%) 증가했다.
행안부는 지방세 수입 실적 증가에 대해 “새 정부 경제 활성화 정책에 따른 민간 투자 확대와 고용 창출 노력이 지방세수 확충으로 이어졌다”면서 “정부의 강력한 내수 진작책 등으로 민간 소비 심리를 회복하면서 지방소비세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방소비세 증가에 대해 “기업 실적 개선과 고용 시장의 양적 성장이 맞물리며 전체 수입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등록면허세 수입은 2조원으로 전년보다 1000억원 감소했으며, 담배소비세와 레저세 수입 역시 각각 3조 4400억원, 8500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지방세 수입 상세 내역은 세입 결산의 종료·확정을 거쳐 올해 10월 지방재정365 등을 통해 공개된다.
세종 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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