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칼라 인력난…화이트칼라는 AI 위협에 노출
목수 100명당 일자리 938개, 사무직 연봉도 추월
의료종사자·교사는 임금 상승 묶여 현장직 양극화
日서도 현장직 임금이 더 많이 올라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8.5% 상승, 물가 변동을 제거하면 실질 연소득은 줄어든 셈이다. 연봉 산출은 일반 노동자 기준으로 이뤄졌으며 잔업수당과 상여금 등을 포함했다. 직종별로 살펴보면 택시 운전사 임금이 38.3%로 가장 많이 올랐다. 다음으론 치과의사(38%), 집금·계량기 검침원 등 외근 사무직(36.3%), 목수·비계공 등 건설 골조 공사 종사자(31.7%)가 뒤를 이었다. 택시를 포함한 자동차 운전 종사자의 2024년 유효 구인배율(파트타임 제외, 상용직)은 2.74배, 외근 사무 종사자는 3.31배, 목수·비계공 등은 9.38배로, 모두 전체 평균 1.22배를 웃돈다. 유효 구인배율이란 노동시장에서 구직자수 대비 일자리(구인) 수의 비율로, 유효 구인배율이 1.22배라면, 구직자 100명당 일자리 122개가 있다는 뜻이다. 즉 자동차 운전 종사자는 구직자 100명당 일자리가 274개, 외근 사무직은 331개, 목수·비계공은 938개에 달한다는 의미다.
블루칼라의 약진은 연봉 수준에서도 확인된다. 예를 들어 자동차 정비·수리 종사자의 연간 소득은 480만 4100엔(약 4476만원)으로, 도서관·박물관 사무 등을 맡는 종합 사무원(467만 6500엔·약 4357만원)을 앞질렀다. 목수·비계공 등은 492만 1300엔(약 4585만원)으로, 마케팅 리서처 등 기획 사무원(629만 8400엔·약 5868만원)을 제외한 주요 사무직 연봉을 웃돈다.
리크루트 워크스 연구소의 후루야 세이토 주임 연구원은 “블루칼라 내부에서도 양극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화이트칼라에서 블루칼라로의 노동 이동에 앞서, 진입 장벽이 낮은 현장직끼리의 이동이 먼저 일어날 것이다”고 내다봤다.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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