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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국립한국문학관, 3·1절 맞아 '파리장서' 원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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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을 빛낸 문학인'에 파리장서 작성한 곽종석·김창숙 선정

    연합뉴스

    '파리장서' 원본
    [국립한국문학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국립한국문학관은 3·1절을 맞아 3월의 '이달을 빛낸 문학인'으로 곽종석과 김창숙을 선정하고 관련 자료인 '파리장서' 원본을 24일 공개했다.

    공개한 파리장서는 3·1운동 직후 전국의 유학자들이 연합해 '파리평화회의'에 보낸 서한의 원본으로, 곽종석과 김창숙이 협의해 작성한 것이다.

    곽종석의 친필로 작성됐고, 후대 한학자인 이가원과 정무연이 작품을 감상하고 쓴 배관기(拜觀記)를 덧붙인 것이어서 사료적 가치가 높다.

    이른바 파리장서 사건은 3·1 독립선언서의 민족 대표에 포함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한 전국의 유학자들이 파리평화회의에 독립청원서를 보내기로 한 데서 비롯됐다.

    연합뉴스

    3월 '이달을 빛낸 문학인' 곽종석·김창숙
    [국립한국문학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창숙이 대표 역을 맡아 지역의 유학자들에게 담당자를 파견해 뜻을 모았고, 김창숙의 스승이자 학문적 동지였던 거창의 곽종석에게 초안을 부탁하고 함께 자구를 따져가며 최종본을 완성했다.

    파리장서는 여러 문헌에 그 내용이 전해지고 있지만, 원본이 공개된 적은 없다고 문학관은 설명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이번 자료 공개를 통해 그 실체를 온전히 확인할 수 있게 된 셈"이라며 "신분과 처지를 막론한 전 국민적 독립운동으로서의 3·1운동 의의를 실감하게 하는 자료"라고 말했다.

    또 정치적 무게와 문학적 전달력을 함께 갖춘 자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이달을 빛낸 문학인'은 국립한국문학관이 기획한 새 사업으로, 매달 기념할 만한 문학인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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