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이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이 24일 국회에서 진행된 토론회에서 핵심광물 공급망을 주도적으로 확보해 나가자고 역설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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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광물 출발점은 '자원'이지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기술'입니다. 기술을 무기로 주도적으로 공급망을 구축하면 자원 빈국인 우리에게도 새로운 핵심 자원 분야 기회가 올 것입니다.”
24일 국회 의원회관 2소회의실에서 열린 '핵심광물: 주도형 공급망 구축 토론회'에서 권이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이같이 밝혔다.
어기구·정일영·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지질연이 주관한 이 자리에서 산업 경쟁력과 국가 안보를 좌우하는 전략 자산, 핵심광물의 공급망 확보에 주도성을 더하자는 논의가 이뤄졌다.
권 원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주도형 공급망'을 강조했다. 자국·동맹 중심으로 자원 공급망이 재편되는 현재 국제환경 속에서, 핵심광물 분야 주도권을 확보하는 '능동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제조 경쟁력을 탐사·채굴·제련 등 광물 전주기로 확장하면, 우리가 능동적으로 공급망을 설계하는 국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우 지질연 자원활용연구본부장이 발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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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은 발제도 이런 주장을 뒷받침했다. 정경우 지질연 자원활용연구본부장은 '핵심광물 가공·생산 기술 현황과 기회' 발제에서 “핵심광물 시대에 우리 역할·위상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기로 강조한 것은 역시 기술이다. 정 본부장은 “핵심광물은 특정 국가에서 생산되지만 이를 구매·활용하는 '구매력'도 편재돼 있는데, 이는 기술의 공급망 주도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어떤 나라는 시장의 크기로, 어떤 나라는 보유 자원으로 자원패권을 갖고자 경쟁하는데 우리는 언제나 그랬듯이 기술로 경쟁에 나선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술을 갈고 닦으면, 기술공백 신흥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토론회 참여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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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자리에 앞서 어기구 의원은 “우리가 공급망을 주도해 핵심광물을 잘 관리하면 외교, 안보에까지 큰 도움이 된다”고, 정일영 의원은 “핵심광물을 얼마나 비축·운용하느냐에 우리 산업, 국가경쟁력이 달려 있다”며 핵심광물 공급망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권향엽 의원은 “오늘 논의가 희토류 중심의 핵심광물 공급망은 물론이고 관련 지역과 기업 발전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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