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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7 (금)

    “두쫀쿠를 잠재웠다” SNS서 열풍인 ‘이것’…가격도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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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강호동이 2008년 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서 봄동 비빔밥을 먹고 평하는 모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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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최근 디저트 시장을 강타했던 두바이쫀득쿠키(일명 ‘두쫀쿠’)의 인기가 식고 있는 가운데, SNS에서는 ‘봄동 비빔밥’ 관련 콘텐츠가 빠르게 늘며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KBS는 23일 자체 유튜브 채널에 2008년 방송했던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영상을 다시 올렸다.

    영상 썸네일에 쓰인 제목은 ‘두쫀쿠보단 봄동 비빔밥’. 전남 영광을 찾은 강호동이 밭에서 봄동 배추를 직접 따서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내용이다. 강호동은 “배추가 고기보다 맛있네요.”라며 극찬했다.

    KBS가 18년 전 영상을 새삼 올린 것은 최근 SNS에서 ‘봄동 비빔밥’ 콘텐츠가 화제가 되며 인기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영상을 쇼츠로 제작한 한 유튜버의 영상은 지난해 5월 올라온 이후 현재까지 486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 중인데, 이 영상에는 “먼 훗날 두쫀쿠라는 걸 잠재웁니다”, “2026년에 이렇게 터질 줄이야” 등의 댓글이 달렸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는 “하도 인기라길래 나도 비벼 먹었다.”, “봄동 알고리즘 나도 탑승한다” 등 자신도 봄동 비빔밥을 먹었다는 인증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먹방 유튜버들도 이 흐름을 놓치지 않고 있다. 구독자 105만명의 유튜버 ‘돼끼’가 지난 11일 올린 봄동 비빔밥 쇼츠는 24일 현재 조회수 92만회를 기록 중이다. 구독자 536만명의 유튜버 ‘떵개떵’이 지난 9일 올린 영상도 조회수 11만회를 기록했다.

    지역 맘카페에서도 화제다. 한 맘카페에는 “우리 애한테 두쫀쿠는 못 사줬지만, 봄동 비빔밥은 만들어줬다. 건강에도 좋고 비싸지도 않은 이런 유행 너무 좋다”라는 글이 올라와 호응을 얻었다.

    두쫀쿠와 봄동 비빔밥의 인기는 SNS와 쇼츠의 유행이 우리 식생활에 반영된 것이다. 그만큼 빠르게 달아오르고 빠르게 식는다는 특징이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봄동 비빔밥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어 유행이 확산되기 쉬운 여건으로 풀이된다.

    봄동은 겨울에 파종해 봄에 수확하는 배추로, 잎이 옆으로 퍼져 있고 일반 배추보다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아삭한 식감 덕분에 겉절이나 나물무침으로 많이 활용되며, 비타민과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채소로 알려져 있다. 열량도 낮은 편이다.

    인기 때문인지 최근 봄동 가격은 크게 올랐다. 24일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이날 봄동(상등급)은 15kg당 5만3996원으로 전년 동기(3만307원) 대비 78.2% 급등했다. 전주(4만741원)와 비교해도 32.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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