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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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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상륙작전용?…중국, 세계 최대 155㎜ 거포 군함 건조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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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문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게시된 신형 155㎜ 함포를 장착한 군함 사진. 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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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달 말 중국에서 열리는 미중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대만 상륙작전용으로 추정되는 155㎜ 거대 함포를 시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4일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이 보유한 무기 가운데 최대 규모인 155㎜ 거대 함포를 장착한 함선이 랴오닝성 랴오난 조선소에서 확인됐다고 전했다.

    거대 함포는 방산업체인 중국 북방공업그룹(Norinco)이 개발 중인 것으로 지난해 초 육로로 운송되는 모습이 알려진 바 있다.

    무게가 21.8t에 이르며 유도탄을 발사할 수 있는 이 함포는 실전 배치가 완료되면 중국 해군뿐 아니라 전 세계 해군이 보유한 함포 가운데 최대 구경이 된다.

    미 해군의 줌왈트급 구축함은 원래 155㎜ 함포 2문을 장착했지만, 특수 제작된 장거리 지상 공격 미사일(LRLAP)의 높은 가격(발당 80만 달러) 때문에 수직 미사일 발사 시스템으로 교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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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신형 155㎜ 거대 함포가 육로로 운송되는 모습. 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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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계획 중인 트럼프급 전함은 127㎜ 재래식 주포 외에도 전자기 레일건, 레이저 무기 및 미사일을 탑재하도록 설계됐다.

    신형 함포가 상륙함에 탑재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는데 이는 대만 해협을 건너 상륙 작전을 벌일 때 중국 군의 공격 능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중국 해군의 071식 상륙수송함은 주로 대공 방어용으로 설계된 76㎜ 주포를 장착하고 있어 연안 포격에는 충분한 화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형 함포는 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 공급이 중국과의 무역협상 ‘카드’로 사용된다는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공개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 4일 그와 통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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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군이 대만 총통(대통령)부를 모방한 건물이 있는 네이멍구 군사기지에서 참수작전을 훈련하고 있다. 중국 중앙(CC)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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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시 주석은 대만에 대한 무기 지원 패키지에 우려를 표명했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대만에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히마르스 로켓 시스템, 곡사포 등을 포함한 110억 달러(약 16조원) 규모의 무기 지원을 승인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대만 무기 공급에 관해 대화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레이건 행정부 시절 체결된 미국의 ‘6대 보장’을 위반했다는 지적과 함께 대만에 첨단 무기 공급을 늦출 것이란 우려를 낳았다.

    1982년 레이건 행정부는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에 대해 중국과 협의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원칙을 체결했다.

    하지만 미국 싱크탱크 국방우선순위연구소 측은 당시 체결된 대만과 관련한 ‘6대 보장’이 “대부분 시대에 뒤떨어지고 터무니없다”고 비판했다.

    윤창수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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