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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K뷰티 인기에 화장품 ODM 작년 실적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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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맥스, 매출 11% 증가한 2.4조원

    한국콜마, 영업이익 2396억원 기록

    인디브랜드 성장에 ODM업계 동반 성장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K뷰티 인기가 지속되며 국내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양대산맥인 코스맥스(192820)와 한국콜마(161890)가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ODM 업계는 올해 북미는 물론 신흥국 등 해외 매출을 늘려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조3988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10.7%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58억원으로 11.6% 늘었고, 순이익은 1310억원으로 48.3% 증가했다.

    한국콜마도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기록을 달성했다. 한국콜마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7224억원으로 전년대비 11%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396억원, 순이익은 1683억원으로 각각 23.6%와 34.3% 늘었다.

    다만 한국콜마의 경우 제약과 식품, 패키징 매출이 절반에 가까운 46.7% 정도로 추산된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K뷰티 호황에 따른 고객사와의 동반 성장과 자회사 HK이노엔의 안정적인 성장이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K뷰티 인기가 전세계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인디브랜드를 등에 업고 ODM 업계도 동반 성장하는 모습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화장품 수출액은 114억3100만달러로 전년대비 12.3% 증가하며 역대 최고기록을 달성했다.

    코스맥스와 한국콜마는 한국 법인 성장이 견고하게 뒷받침하는 가운데 선케어 등 수익성이 좋은 제품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올해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중국법인 매출이 오랜 소비 둔화를 뚫고 반등에 성공한 만큼 상하이와 광저우 법인의 성장 탄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초제품은 물론 색조 고객사들도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스맥스는 미국 법인의 경우 캘리포니아 영업 사무소를 통한 신규 고객사 유입이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베트남과 인도 등 신흥국 시장 공략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제조업자 브랜드 개발·생산(OBM) 방식을 통한 고객사 다변화 및 수익성 확대에도 나선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선케어와 베이스 메이크업 등 전략품목을 중심으로 초격차 역량을 갖추는 한편 글로벌 법인 간 공동 영업을 확대하고, 중동과 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국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미국 제2공장 수주가 올해부터 본격화되면 글로벌 고객사 대응은 물론 공급 안정성을 확보해 수익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241710) 등 3위권 이하 ODM 기업들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코스메카코리아는 작년 연결 기준 매출액 6406억원, 영업이익 834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대비 22.2%, 38.1% 증가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K뷰티가 당분간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ODM 업계도 공격적인 신규 고객 확보, 브랜드 협업 확대 등을 통해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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