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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저염식' 뇌를 속이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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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칠맛 풍부한 자연 재료, 후각 자극하는 향신료, 이국적인 허브 등으로 짠맛 대체 가능
    저염식, 단순히 소금 줄이기보다 식재료 탐험하는 흥미로운 마음으로 임할 것


    파이낸셜뉴스

    저염식이 몸에 좋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센스있는 '속임수'를 활용해 뇌를 속이는 것이 중요하다. 감칠맛 나는 자연의 재료, 자극적인 향신료, 이국적인 허브는 짠맛을 잊게 해 줄 훌륭한 대안이 된다. 사진: 언스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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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건강을 위해 소금을 줄인 식단이 필수라는 점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맛이 없다'는 편견 때문에 꾸준히 실천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소금을 덜 쓰고도 재료 본연의 풍미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분명히 존재한다. 억지로 참고 먹는 고통스러운 식단이 아니라, 미각의 즐거움을 유지하면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영리한 저염 식단 공식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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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금의 빈자리를 채우는 ‘감칠맛’

    간이 되지 않은 음식은 금방 질리기 마련이며 이는 저염식을 중도 포기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 된다. 이때 소금의 빈자리를 채워줄 가장 강력한 대안은 바로 감칠맛이다. 우리 혀는 감칠맛이 풍부하면 짠맛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충분히 맛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다시마, 건새우, 멸치, 표고버섯 등을 바짝 말려 믹서기에 갈아 만든 천연 가루를 활용해 보자. 나트륨 함량은 낮추면서도 식재료 본연의 풍미를 이끌어낼 수 있다. 특히 국이나 찌개를 끓일 때 소금이나 간장 양을 평소의 절반으로 줄이는 대신 이 천연 가루를 한 스푼 넣으면 국물 맛이 훨씬 깊고 진해진다. 건새우는 달큰한 풍미를, 표고버섯은 고기와 같은 진한 맛을 더해주어 볶음 요리나 나물 무침에도 훌륭한 조력자가 된다.

    뇌와 혀를 속이는 ‘후각’ 자극

    소금을 줄였을 때 식재료 특유의 잡내나 비린내가 평소보다 잘 느껴질 수 있다. 미각 대신 후각을 자극해 보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한국인의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마늘, 양파, 대파, 생강, 후추 등은 짠맛의 부재에서 오는 허전함을 채워주는 아주 영리한 재료들이다. 이들이 가진 알싸하고 매콤한 향은 뇌가 음식을 더 풍성하고 맛있게 인식하도록 유도한다. 더불어 고춧가루나 카레 가루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나트륨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맛의 만족도를 높이는 효율적인 팁이다.

    풍미를 완성하는 ‘허브와 마리네이드’

    저염 식단에 어느 정도 적응했다면 요리의 새로운 장을 열어 줄 서양식 조리법을 시도해 볼 차례다. 로즈마리, 바질, 오레가노 같은 허브는 소량만 사용해도 요리에 이국적이고 고급스러운 풍미를 더해 소금의 필요성을 잊게 만든다. 특히 육류나 생선 요리를 할 때 조리 전 허브와 올리브유에 재워두는 마리네이드 과정을 거치면 재료 속 깊숙이 향이 배어들어 소금을 적게 쓰고도 레스토랑 못지않은 근사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결국 저염식은 단순히 소금을 덜 먹는 절제가 아니라, 식재료가 가진 본연의 깊은 맛을 찾아가는 즐거운 미식 탐험인 셈이다.

    kind@fnnews.com 김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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