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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주 마곡사, 첫 소방청사 건립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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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공주=뉴시스] 협약식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공주소방서). 2026.0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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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남 공주소방서는 24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마곡사 관음전에서 마곡사 및 관계 기관과 함께 '마곡사 소방청사 건립을 위한 4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마곡사와 그 일대의 화재 예방 및 신속한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임시 시설을 사용해 온 마곡사전문의용소방대의 운영 여건을 개선하고 문화유산 보호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곡사전문의용소방대는 2025년 8월 공식 발대했으나 전용 청사가 없어 경내 사무공간을 임시 청사로 활용해 왔다. 장비 보관과 교육·훈련 공간이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대원들은 산불 예방 순찰과 화재 위험요인 제거 활동 등 현장 중심의 대응을 이어왔다.

    공주소방서와 공주시, 마곡사, 충청남도의회는 이러한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부지 확보와 예산 마련, 행정 절차 검토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으며 그 결과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569-11번지 외 1필지(약 500평 규모)를 소방청사 건립 예정지로 확정했다.

    이번 사업은 대한민국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산사 인접 지역에 현대식 소방 거점 시설이 들어서는 사례로 문화재 보호 정책과 소방 행정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전국적 선도 모델로 평가된다.

    협약에 따라 마곡사는 청사 건립 부지 제공에 협조하고 공주시는 해당 부지를 매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이후 충청남도와 공주시의 예산 매칭을 통해 본격적인 설계 및 건축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4개 기관은 앞으로 ▲청사 건립을 위한 행정·재정 지원 ▲마곡사 일대 재난 예방 활동 강화 ▲지역 주민 대상 소방안전교육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오긍환 공주소방서장은 "협약은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지역 주민의 안전과 소중한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공동의 의지를 확인한 자리"라며 "청사 건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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