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26 (목)

    다림질하다 태운 셔츠가 160만원?…‘논란’에도 ‘품절’된 명품의 정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프랑스의 명품 스트릿 패션브랜드 ‘베트멍’이 최근 출시한 ‘화이트 아이로닝 번 그래픽 셔츠’. [베트멍 홈페이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최근 명품 패션브랜드들이 파격적이고 다소 황당한 디자인의 제품을 고가로 선보여 화제가 된 가운데, 이번에는 프랑스의 한 명품 패션브랜드가 ‘다림질하다 태운’ 셔츠를 160만원대에 판매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현지시간) NDTV 등 외신에 따르면, 화제가 되고 있는 셔츠는 프랑스 명품 스트릿 패션브랜드 ‘베트멍’이 올 봄을 앞두고 출시한 제품이다.

    다림질하다 태운 흰색 셔츠라는 뜻의 ‘화이트 아이로닝 번 그래픽 셔츠’로, 면 100%의 셔츠 왼쪽 가슴 부분에 주머니가 달려 있고 그 위에 다림질 하다가 탄 자국을 본뜬 디자인이 프린트돼 있다.

    베트멍 측은 지난 15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매장에서 손님이 찍은 것처럼 연출한 셔츠 사진과 함께 “???”라는 의문부호만 적은 게시물을 올렸다.

    이 셔츠의 판매 가격은 1139달러(약 164만원)로, XS 및 XL 사이즈는 이미 품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누가 다림질하다 태운 건가?”, “나도 다림질하다 태운 옷이 있는데 찾아서 입어야겠다”, “우리 엄마가 만든 옷인 듯” 등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고가인 이 셔츠의 디자인에 대해 각종 패션 커뮤니티와 SNS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싱가포르의 한 매거진은 “옷을 다림질하다 실수로 태웠더라도 버리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게 좋을 듯하다”며 “다림질하다 태운 자국이 ‘오트 쿠튀르’(소수 고객을 위해 제작된 맞춤복으로, 예술에 가까운 ‘하이 패션’의 의미로 통용됨)가 되는 시대”라고 지적했다.

    또 팔로워가 1135만명에 달하는 한 인스타그램 계정은 이 셔츠에 대해 “네티즌들은 누구나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디자인이라고 입을 모은다”면서 “과연 비싼 가격이 필요가 있겠느냐는 반응”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베트멍은 2014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된 패션 브랜드로, 파격적이고 독특한 디자인의 스트릿 패션을 고가의 명품으로 선보인다. 셔츠나 티셔츠, 청바지 등이 100만원대에 달하며 점퍼류는 200만원을 넘는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